END 아닌 AND, 3x3 무대에서 새로운 농구인생 시작한 석종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1 18:48:25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3x3 대표팀에 선발된 석종태(192cm, F,C)가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남자 3x3 대표팀은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 출전을 앞두고 광주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 석종태, 김정년, 김민재로 구성된 대표팀은 7월 초까지 광주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뒤, 오는 7월 4일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이번 남자 3x3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 중 한 명은 '뉴 페이스' 석종태다. 한솔레미콘의 핵심 빅맨으로 활약하며 3x3 무대에서 조금씩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석종태는 강양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석종태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오전, 오후, 야간까지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훈련량이 평소와는 달라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실력이 뛰어난 형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영광이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형들과 대화를 통해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고 또 장점은 극대화하는 등 재밌게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훈련 근황을 전했다.

하도현과 더불어 대표팀의 뒷선을 이끌 석종태는 “(하)도현이와 같은 방을 쓰는데 농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친해지려 하고 있다. 어쨌든 경쟁이기 때문에 서로 자극이 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소집된 6명의 선수들 중 3x3 국제대회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김민섭, 박민수가 유이하다. 김민섭과 박민수 등 팀 내 고참들의 풍부한 경험은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박)민수 형과 (김)민섭이 형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얻고 있다. (박)민수 형의 경우, 저와 2대2 게임 할 때 호흡을 많이 맞추다 보니 농구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예를 들어 픽-앤-롤 시, 너무 정확하게 스크린을 걸기 보다는 픽-앤-슬-립 형태로 스크린을 거는 척하면서 인사이드로 빠져나가라고 하는 등 2대2 게임에 관한 조언을 해주신다. 이렇게 형들의 피드백을 받으니까 저 스스로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되고 플레이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하게 되는 것 같다. 두 형에게 감사하다”라고 박민수와 김민섭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승준, 이동준, 방덕원 등 기존의 2미터 빅맨들이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석종태가 빅맨진의 새로운 대안이 되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192cm의 석종태는 언더사이즈 빅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선수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고.

말을 이어간 석종태는 “네덜란드 선수 중에 어빈 슬라그터라는 선수가 있는데 저처럼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곧 잘한다. 한번은 슬라그터가 맹활약을 해서 미국 대표팀을 잡기도 했다. 슬라그터의 영상을 많이 참고하고 있고 비슷하게 플레이를 가져가려 한다. 한솔레미콘에서도 그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2014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뒤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2017년 코트를 떠났던 석종태. 이른 시기에 은퇴한 후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듯 했던 그는 3x3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열어젖히고 있다.

3x3로 인해 자신의 농구인생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고 말한 석종태는 “이렇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까지 달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직 최종 명단 선발 과정이 남아있지만 이왕 여기까지 오게 된거 책임감을 갖고 잘하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형들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