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정현 효과’ 폭발! 흔들렸던 DB, 후반 뒷심 살려 현대모비스 제압

원주/정병민 / 기사승인 : 2025-11-01 18:25: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현대모비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 DB가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고 시즌 7승 4패를 기록하며 3연승과 함께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헨리 엘런슨이 28점 10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 역시 적재적소에 11점 3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했다. 박인웅과 김보배는 벤치에서 활약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30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서명진도 18점을 보탰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7패를 기록하며 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라운드를 해보니 KCC를 제외하곤 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DB에선 이선 알바노와 엘런슨을 경계하되, 속공 상황에서의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감독은 “1라운드에서 서명진과 박무빈의 백코트 호흡, 빅맨들의 2대2 전개가 잘 맞아떨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초반, DB가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고전한 이유도 양동근 감독의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DB는 서명진과 박무빈이 빠른 2대2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렸고, 해먼즈에게 초반 10분 동안 14점을 내주는 등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모비스 벤치 자원의 활약을 제어하지 못한 부분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DB가 강점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다. 엘런슨과 강상재, 박인웅이 주축이 된 속공 전개가 살아나자 간격은 빠르게 좁혀졌고, 알바노가 버저비터 포함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39-4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DB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흐름을 제대로 장악했다. 엘런슨이 골밑을 지배했고, 강상재와 이정현은 점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서명진의 반격도 있었지만 이정현이 철저히 맞불을 놓으며 격차를 한 점 차(61-62)로 좁히며 3쿼터를 끝냈다.

DB가 상승세를 타자, 주도권을 가져오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4쿼터 시작 30초만에 이정현의 3점슛으로 역전(64-62)에 성공했고 이어 무스타파와 투맨 게임으로 코트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여기에 알바노의 속공 득점,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현대모비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DB는 승부처 알바노 원맨쇼를 앞세워 승부를 내주지 않았다. 종료 30초 전, 엘런슨이 자유투에 이어 점퍼를 성공하는 순간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점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주/정병민 원주/정병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