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정지욱 기자]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과거부터 국제대회에 나설 때마다 포스트 수비와 리바운드 사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늘 그랬듯이 상대와 제공권 경쟁을 할 센터가 부족하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남자농구대표팀은 고양에서 대만(3일), 일본(6일)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월 26일 대만(65-77패), 3월 1일 일본(72-78)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섰는데 리바운드 열세로 어려움을 겪으며 내리 패했다. 특히 대만의 귀화선수 브랜든 길백에게 무려 33점 15리바운드를 헌납했다. 일본에게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28-41로 크게 밀렸다.
가뜩이나 센터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하윤기(KT) 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포스트 싸움에서 변함없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만, 일본 원정을 통해 이원석(상무), 이두원(KT)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마줄스 감독은 베테랑 센터 장재석(KCC)을 합류시켰다. 림프로텍팅 면에서 이원석, 이두원보다 더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서 였다. 2일 고양에서 만난 마줄스 감독은 “센터 포지션에서 한계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장재석은 대만전 주전 센터로 나설 전망이다. 브랜든 길벡 봉쇄의 중책을 맡았다. 장재석이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2022년 아시아컵 이후 4년 만이다.
오랜만의 대표팀 합류인 만큼 스스로도 각오가 대단하다. 그는 “예전에는 뭔가 내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나이가 들어 대표팀에 들어오니 그런 생각은 없다. 오로지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이겨야 후배들에게 월드컵에 나갈 기회가 생기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한국은 주장 이승현(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최준용(KCC), 여준석(시애틀대) 등이 빅맨 포지션에서 장재석과 함께 상대에게 맞선다.
이현중(샌안토니오)이 서머리그를 뛰기 위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국은 3점슛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포스트에서 확률 높은 공격, 상대의 공격권을 헌납하지 않는 빅맨들의 리바운드 사수가 더욱 중요한 한판이다.
홈 2연전 승리는 빅맨, 특히 주전 센터 장재석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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