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하나는 우리 팀 최고!” 사령탑의 엄지 불러일으킨 조은후의 에너지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1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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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조은후(25, 188cm)의 깜짝 활약,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고양 소노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이정현(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경기 지배와 네이던 나이트의 더블더블(15점 11리바운드)활약이 더해진 1승이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전적 3승 7패가 됐다.

공격에서 이정현과 나이트가 빛났다면, 수비에서는 알짜 식스맨 조은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3-2024시즌, 김세창(안양 정관장)과의 1:1 트레이드로 소노에 합류한 조은후는 수비와 리딩에 강점을 가진 자원이다. 이정현과 이재도의 백업 역할로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간 특별한 존재감은 없었고, 각각 8경기와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수 미달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도 1년 미뤄졌다.

절치부심한 채 시작한 올 시즌, 조은후는 수비에서 강점을 크게 드러내며 손창환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시즌 초에도 손창환 감독은 “수비에서 힘을 불어넣어줄 선수”라고 조은후를 엔트리에 자주 올렸다.

이날은 특히 돋보이는 에너지를 보였다.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조은후는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LG 공격 차단에 나섰다. 국가대표 가드 유기상과의 매치업에서도 주눅들지 않았고, 좋은 위치 선정으로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2쿼터 종료 1분 16초 전에는 스틸을 골밑 득점으로 연결, 첫 득점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는 조은후의 시즌 첫 득점이기도 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3쿼터 역시 조은후는 쿼터의 절반이 넘는 시간(5분 4초)동안 코트에 머무르며 열정 가득한 수비를 이어갔다. 유기상과의 볼다툼에서는 위너스(소노 팬 애칭)의 박수를 불러일으키는 허슬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3쿼터 종료 1분 39초 전에는, 3점슛까지 터트리며 23점(63-40)의 격차를 만들기도 했다. 조은후는 이 3점슛이 터지자 세리머니로 흥을 돋우기도 했다.

5점 2어시스트 1스틸. 기록은 빈약할지 몰라도, 백업 가드로서 역할을 다한 조은후다. 손창환 감독 역시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손창환 감독은 조은후가 데뷔한 2021-2022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의 코치로 그를 지도했고, 이후 소노에서도 코치와 감독으로 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도의 경기력이 안 올라와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투입하려 한 선수다. (조)은후는 우리 팀 가드 자원에서 파이팅 하나는 최고라고 생각이 드는 선수다. 슈팅력을 떠나 그런 것이 마음에 들었기에 백업 자원 중 하나로 생각해왔다. 잘 해줬다.”

조은후의 열정은 소노 앞선의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안정적인 백업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소노는 오는 2일,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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