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무빈은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26초 동안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3개 모두 넣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의 활약을 더해 90-61 완승을 거뒀다.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돼 기대를 모았던 박무빈은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까지 선발됐던 데뷔 시즌에 비해 평균 출전시간, 득점, 어시스트(21분 20초 6점 2.8어시스트) 등 주요 지표가 하락했다.
3년 차인 올 시즌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여건은 갖춰졌다. 현역 시절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양동근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양동근 감독 역시 오프시즌부터 박무빈이 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도록 출전시간을 부여했고, 시범경기 직전 “선수로서 이렇게 출전시간을 받는다는 건 엄청난 기회다”라는 견해도 남겼다.

양동근 감독은 경기 도중 볼데드 상황이 일어나면 국내선수, 외국선수를 막론하고 벤치로 불러 분주하게 작전을 전했다. 이 가운데 호출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단연 박무빈이었다. “실책을 줄이는 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다. 연습경기에서는 20개 넘게 범하기도 했다. 야투율도 낮았고…. 상대 팀에 누가 투입됐을 때 약점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가드들을 많이 부르게 됐다.” 양동근 감독의 설명이다.
양동근 감독은 이어 “(박)무빈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너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웃음).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박무빈을 향한 칭찬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양동근 감독이 박무빈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건 무엇일까. 박무빈은 이에 대해 “경기 운영 잘하라고, 실책하지 말라고 하신다. 상대의 어느 부분이 약점이고 강점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다 정답인데 너무 어렵다(웃음). 그래도 하나도 틀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무빈은 또한 “우리가 보여줘도 약체라는 평가는 계속 따라붙을 것이다. 올 시즌에 당장 성과를 거두면 좋겠지만, 평가에 굴하지 않고 오늘(20일) 경기처럼 계획대로 이행한다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시범경기도 연습의 과정이라 생각하겠다.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완벽한 농구를 위해 나아갈 테니 팬들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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