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104-64, 40점 차 완승을 거뒀다. SK는 개막 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업그레이드된 SK의 위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자밀 워니(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화력을 퍼부었는데, 2점슛 성공률이 74%(17/23)에 달했다. 미스매치가 일어나면 지체하지 않고 1대1로 골밑을 두드렸고, 김낙현과의 2대2도 효과적이었다. 3쿼터에는 딥쓰리로 3점슛 난조에서도 벗어났다.
김선형(KT)이 이적하며 우려됐던 속공의 위력도 여전했다. SK는 오히려 속공 득점에서 13-6 우위를 점했다. 또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3점슛도 13개 터뜨렸다. 김형빈이 4개를 넣는 등 7명이 고르게 3점슛을 성공해 벤치 득점이 40점에 달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공수에서 준비한 대로 운영을 해줬고, 슛 컨디션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잘한 경기였다. 선수들에게도 ‘감독으로서 매 경기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얘기해줬다”라며 웃었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KT는 백투백이어서 경기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 부분은 우리가 유리했지만, (김)선형이에 대해선 나도 선수들도 워낙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잘 이행해줬다. 전반 점수 차는 3점이었지만, 리바운드만 안 밀리면 무조건 이길 거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기대대로 후반에는 리바운드 싸움도 우위를 점했고, 이 가운데 (김)형빈이의 슛까지 터졌다”라고 덧붙였다.
김낙현(10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이 순조롭게 적응하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었다. 김낙현은 속공 득점부터 최대 무기인 풀업 점퍼, 2대2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희철 감독 역시 “전지훈련, 시범경기까지는 슛을 아끼는 느낌이었는데 LG와의 경기(3일)를 통해 템포를 확실히 잡은 것 같다. 워니와의 2대2도 상대 입장에서 까다로운 공격이 될 것이다. 노련하게 전개한 부분, 예상보다 빨리 방향성을 잡은 부분에 만족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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