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례 남겼으면” 3x3 女대표팀 전병준 감독이 선수단에게 전한 메시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6: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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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전병준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3x3 여자 대표팀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3x3 대표팀이 지난 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FIBA 3x3 아시아컵 2022’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김현아, 이소정, 박시은, 박은서, 고은채, 김민선 등 6명의 선수로 1차 명단을 꾸린 여자 3x3 대표팀은 진천선수촌과 서울을 오가며 합숙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7월 4일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일주일 째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전병준 감독은 “체력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우선 소집 후 체력 끌어올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또, 공 가지고 하는 훈련도 겸해서 하고 있다. 처음에는 급작스레 손발을 맞추다 보니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선수들의 체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제대로 된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아 선수들의 마음 가짐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오전, 오후, 야간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감독으로서도 마음이 놓이더라. 초심을 잃지 않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국제무대와 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 여자 3x3 대표팀에게는 4년 만에 맞는 국제 대회다. 여자 3x3 대표팀의 4년 만의 국제무대 복귀가 반갑기는 하나 3x3 국제대회를 처음 접해보는 전병준 감독 그리고 선수단으로선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현재 여자 3x3 대표팀 전력만 놓고 본다면 아시아컵에서 선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고작 168cm 정도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맞붙게 될 이란, 인도네시아 등과 높이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편. 확실한 빅맨이 없기에 조직력, 스피드를 극대화해 승부를 봐야 한다. 전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전병준 감독은 “나 역시 3x3 종목으로는 처음 경험해보는 국제대회라 그에 따른 부담과 걱정이 있다. 아무래도 신장이 작다 보니 상대보다 더 빠르게 공격을 펼쳐야 하고 수비에서도 더 타이트하게 압박을 가해야 한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신장이 크지는 않지만 힘,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고 또 끈끈함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제가 준비하고 있는 전술적인 요소를 접목해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는 ‘원 팀(One Team)’으로 하나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팀이 하나로 뭉쳐야 코트 안에서도 우리가 원하던 경기력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다행히 선수들도 동료들을 믿고 잘 따라와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3x3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전병준 감독의 목표는 확고하다. 이번 아시아컵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동안 끊김이 있었던 3x3 여자 대표팀의 활성화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 여자 3x3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끝으로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멤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이 3x3 국가대표를 꿈꾸는 후배들과 한국 3x3의 발전을 위해서 선례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수장으로서 선수단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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