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가 가장 큰 무기"…여자 농구 레전드 임영희 코치, 유소년들과 함께한 일일클리닉

강남/오가은 / 기사승인 : 2026-08-03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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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남/오가은 인터넷기자] 프로와 국가대표 무대를 누빈 임영희 코치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농구 철학을 전했다.

스티즈 강남 X D&K 농구교실(최영철 원장)이 위탁 운영하는 강남구농구협회 농구교실은 2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전 국가대표이자 프로 출신 임영희 코치를 초청해 유소년 원데이 특강을 진행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임영희 코치는 WKBL 통산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날은 정상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화려한 기술보다 기본기와 팀워크 그리고 농구를 대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했다.

평소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임영희 코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처음 만난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코트 위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태도와 열정은 임영희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영희 코치는 "후배 부탁으로 시간을 내 아이들을 만나게 됐다. 유소년 선수들을 이렇게 많이 만난 건 처음이었는데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내내 자신의 어린 시절도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그녀는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농구가 좋아 시작했던 때가 생각났다. 아이들은 아직 실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 선수 못지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더 뿌듯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가장 먼저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결론은 명확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기본기와 태도였다.

임영희 코치는 "드리블과 패스, 슈팅, 수비 자세, 공격 자세처럼 기본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기술과 능력은 결국 기본기를 바탕으로 발전한다. 어린 선수들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의 수준을 잘 몰라 고민이 많았다. 짧은 시간 안에 기술을 많이 알려주는 것보다 농구를 대하는 자세와 팀워크를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 농구는 다섯 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운동인 만큼 서로 소통하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참가한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뿐 아니라 프로 선수의 습관과 태도를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농구를 경험했다.

끝으로 임영희 코치는 "아이들이 농구를 계속 좋아했으면 좋겠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해야 한국 농구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보다 유소년 농구가 많이 활성화됐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 더 많은 아이들이 농구를 접하고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유소년 농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_오가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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