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 마무리 장인’ 한상혁, 조상현 감독 걱정 덜어주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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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한상혁이 오늘(1일)처럼 해주면 걱정이 없다.”

창원 LG는 일본과 대만 전지훈련(9월 3일~12일)을 떠나기 전에 창원에서 일본 B.리그 B2의 구마모토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양준석과 유기상, 아셈 마레이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시킨 쿠마모토와 첫 연습경기에서는 실책이 많고, 높이에서 밀려 고전했지만,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발휘하며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양팀 감독 모두 2차례 연습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LG에서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한상혁(183cm, G)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잡은 양준석의 백업을 걱정한다.

한상혁과 이경도가 이 자리를 채울 후보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를 기다리는 윤원상도 대안 중 한 명이다.

LG에서 9번째 시즌을 앞둔 한상혁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LG의 챔피언 등극에 결정적이 역할을 했다.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LG가 앞서 나가다가 흐름을 뺏긴 3쿼터 막판이었다. 6.8초를 남기고 최원혁에게 실점해 39-38로 쫓길 때 한상혁이 빠른 공격을 펼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 득점 덕분에 4쿼터 내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국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한상혁은 구마모토와 연습경기에서도 이런 장면을 재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 2쿼터 종료 직전 실점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다. 아셈 마레이의 패스를 받은 한상혁은 시간에 쫓겨 림을 향해 볼을 올렸는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1일 열린 두 번째 연습경기 2쿼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시간은 챔피언결정 7차전과 비슷했다.

한상혁은 압박수비를 펼치는 구마모토 수비를 제치고 패스 훼이크를 통해 완벽한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뿐 아니라 양준석 대신 코트에 나설 때마다 제몫을 한 한상혁은 구마모토를 상대로 평균 6.5점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1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한상혁이 오늘처럼 해주면 걱정이 없다”고 만족했다.

한상혁은 지난해에는 오프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올해는 다르다. 다른 때보다 더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상혁은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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