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홍동명(185cm, G)만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상명대다.
상명대는 1부 대학 12개 중 막내다. 대학농구리그가 2010년 출범할 때 1부 리그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한 때 플레이오프 무대를 자주 밟았고, 4강까지 진출한 적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과 2018년에는 3명이 한 번에 프로에 지명되기도 했다.
2011년 임상욱을 시작으로 상명대 최초의 1라운더 이현석, 유일한 신인왕 정성우를 포함해 지난해 권순우까지 1군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상명대 선수는 총 18명이다.
홍동명은 19번째 상명대 출신 프로 선수에 도전한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홍동명은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다. 입시제도만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많은 기회를 받았을 것이다. 우리 학교도 예비 6번으로 입학했는데 1학년 때 잘 했다”며 “정말 성실하고, 슛 감각이 진짜 좋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대범하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나에게는 인성, 성실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수다. 어디를 가도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할 선수다”고 했다.
홍동명의 1년 선배인 권순우도 “같이 생활을 해본 선수들 중에서 코트 안팎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다”며 “운동 선수가 하면 안 좋은 행동을 하지 않고, 운동 선수가 해야 할 행동만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운동하는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생활했다”고 고승진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고승진 감독은 “우리 팀 수비는 변화가 많다. 동명이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어려워하는데 동명이는 체력은 진짜 좋다. 그래서 누구 한 명 막으라고 하면 끝까지 따라다닌다”며 “수비를 진짜 잘 하는 선수들, 정성우와 비교하면 안 되지만, 앞선에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비를 많이 해본 선수들은 딱 보면 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되겠다,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되겠다는 걸 아는데 그런 걸 파악하는 게 떨어진다. 고등학교(강원사대부고) 시절 신장이 작은 팀이라서 앞선이 아닌 뒷선을 봐서 앞선 수비 경험치가 적다. 그런 걸 충분히 메울 수 있을 정도로 성실하다”고 했다.
홍동명은 대학농구리그에서 4년 동안 1경기에서만 결장하고 57경기에 나서 평균 10.7점 3점슛 성공률 29.3%(116/396)를 기록했다. 1학년 때는 6경기 연속 3점슛 3개+ 성공 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8개다.
한 가지라도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실한 선수를 선호한다면 홍동명 선발을 고려할 만하다.
홍동명이 지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트라이아웃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필요도 있다.
고승진 감독은 “지금 훈련도 남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스크린을 돌아 나와서 3점슛을 던지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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