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지훈련 다녀온 가스공사의 과제, 최상 조합 찾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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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어느 선수끼리 같이 뛸 때 나은지 살펴보려고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 속에 2025~2026시즌을 준비한다. 가스공사와 인연이 깊은 앤드류 니콜슨, 유슈 은도예와 이별하고, 새로운 외국선수 만콕 마티앙과 라건아를 영입했다. 마티앙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더불어 김낙현이 팀을 떠났다. 대신 김국찬과 최진수, 최창진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중 가세한 김준일은 대구에서 첫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만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니콜슨과 은도예가 나서서 외국선수가 다 바뀌었다”며 “라건아는 한국농구를 잘 아는 선수여서 몸만 건강하면 무난하게 다른 팀의 1옵션 같은 역할까지 소화 가능하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좋았다. 망고(마티앙)도 달릴 수 있고, 높이가 좋다”고 했다.

이어 “득점할 수 있는 김낙현과 니콜슨이 나가서 세트 오펜스로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비에서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며 “슛 시도도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았다. 빠른 공격을 펼쳐 상대 수비가 서기 전에 김국찬, 전현우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 이번 시즌에는 달리는 농구가 되어야 한다”고 이번 시즌 보여줄 가스공사의 색깔을 설명했다.

새로 가세한 선수가 많은 만큼 손발을 맞추는데 공을 들여야 한다.

강혁 감독은 “김국찬, 최진수, 최창진, 망고, 라건아는 지난 시즌 우리 팀에 같이 있지 않았다. 이 부분을 계속 맞춰가야 한다”며 “우리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했다. 안 맞는 부분도 많았다. 점점 시즌에 맞춰서 가스공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녹아드는 과정이다. 안 맞아도 당장 맞출 수 있는 건 아니다. 시간을 투자하며 연습을 통해 맞춰가는 게 시즌 준비 과정이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강혁 감독은 “(오프 시즌) 첫 연습경기라서 잘 안 맞았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심판들이 잘라주는데 (필리핀에서는) 싸움이 자꾸 났다. 우리 선수들이 처음 연습경기를 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승패보다 경기력이나 우리가 준비한 걸 살펴보려고 했는데 상대는 이기려고 했다. 부상을 당할까 봐 걱정했다. 귀국할 때까지 부상이 다행히 없었다”며 “필리핀의 압박이나 거친 수비, 우리가 원한 빠른 트랜지션을 정리하고,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살펴봤다. 수비 조직력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돌아봤다.

가스공사는 4일과 5일 원주 DB, 수원 KT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8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온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최대한 강한 상대와 연습경기 일정을 잡았다.

강혁 감독은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부분을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실험했다”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이를 정리하면서 어느 선수끼리 같이 뛸 때 나은지 살펴보고, 투가드도 실험해보려고 한다. 김국찬을 2번(슈팅가드)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생각하고, 신승민은 4번(파워포워드)으로 안 내리고 3번(스몰포워드)으로 정착시키려고 한다. 일본에서 이런 조합을 살펴봐야 한다”고 일본 전지훈련에서 초점을 맞출 부분을 설명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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