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D-8] 외국선수 MVP, 롱-워니-워니-로슨-워니-?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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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올해도 자밀 워니(SK)일까?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외국선수다. 팀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KBL에 모습을 드러낼 20명의 외국선수 중 경력자는 12명, 신입은 8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중 외국선수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먼저 가장 강력한 후보이자 왕의 자리를 매 시즌 지켜내고 있는 워니를 빼놓을 수 없다. 2019-2020시즌 입성 후 받은 외국선수 MVP만 4차례에 달한다. 지난 시즌 역시 54경기에서 평균 33분 10초를 뛰며 22.6점 11.9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로 활약, 다시 한번 최고의 별이 됐다.

서울 SK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이 떠나고 김낙현, 새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가 합류하는 등 여러 변화를 맞이했지만, 워니의 존재감만큼은 여전했다. 최고 활약을 예고했다. 21일 열렸던 서울 삼성과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32분 30초 동안 27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령탑은 김낙현이 들어오면서 워니의 어시스트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때도 이 정도 나올 것이다. 올 시즌 어시스트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김낙현은 상대를 끌어당기는 선수다. 그렇기에 워니가 본인 공간 창출과 수비가 몰렸을 때 높은 확률로 3점슛 공략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게 전희철 감독의 설명. 워니가 다시 한번 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뒤따르는 후보는 누구일까. 경력자 중에서는 아셈 마레이(LG)가 있다. 지난 시즌 창원 LG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LG 수비 시스템 중심으로 공격 스탯에서는 워니에 밀리겠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워니를 뛰어넘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기에 워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2021시즌 외국선수 MVP였던 숀 롱(KCC)은 '슈퍼팀'으로 이적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외국선수를 살려주는데 타고난 허훈, 최준용 등과 함께하기에 더 기대를 모은다. 또한 출전 시간 역시 1옵션이 확실하게 보장된 상황. 이번에는 건재함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새 외국선수 중에서는 NBA 출신의 헨리 엘런슨(DB)과 데릭 윌리엄스(KT)가 후보로 손꼽힌다.

먼저 엘런슨은 2016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지명받은 자원. 208cm 신장에 내외곽에서 모두 공격이 가능하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20일 수원 KT와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18분 55초 출전 14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 성공적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2011 NBA 드래프트 무려 전체 2순위 출신이다. 커리어만큼은 다른 외국선수들을 압도한다. 참고로 당시 1순위가 NBA 최고 가드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현 댈러스)이었다. 기대만큼은 성장하지 못했지만, NBA 통산 428경기에서 평균 8.9점 4.0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남겼다. KBL 첫 경기는 인상적이었다. 원주 DB와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 맞대결에서 17분 53초만 뛰고 3점슛 3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로 번뜩였다.

화려한 NBA 경력이 KBL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많은 이들의 설렘을 가져온 건 분명하다. 이들이 경력자들을 위협해 리그 판도까지 흔드는 존재감을 뽐내준다면 다가오는 정규시즌은 더 재밌어질 것이다.

최근 5시즌 외국선수 MVP 수상자
2020-2021시즌 숀 롱(당시 현대모비스)
2021-2022시즌 자밀 워니(SK)
2022-2023시즌 자밀 워니(SK)
2023-2024시즌 디드릭 로슨(당시 DB)
2024-2025시즌 자밀 워니(SK)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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