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이 벨란겔을 막는 수비 훈련하는 이유는?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6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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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셈조세프 벨란겔이 공격력으로 KBL에서 인정을 받기 때문에 벨란겔부터 막으면서 수비를 많이 신경 쓴다.”

우동현(176cm, G)은 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했다.

우동현은 지난 시즌 12경기 평균 9분 18초 출전해 1.7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프 시즌 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해도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가드 중심으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우동현이 이 수비를 잘 소화했다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받았을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활동량이 많은 만콕 마티앙과 라건아라는 외국선수와 함께 한다. 김낙현의 이적에도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압박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동현이 이 수비를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출전 기회가 달라질 것이다.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상명대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우동현은 “(시즌 준비를)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바를 100%, 200%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감독님과 코치님께 질문도 많이 한다”며 “벨란겔과 팀 메이트로 꾸려서 훈련하는데 벨란겔에게 내 수비가 어떤지 많이 물어본다. 벨란겔이 공격력으로 KBL에서 인정을 받기 때문에 벨란겔부터 막으면서 수비를 많이 신경 쓴다”고 오프 시즌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우동현은 강혁 가스공사 감독의 주문 내용을 묻자 “압박수비”라며 “저는 따라가려는 수비만 하니까 결과를 내는 수비를 요구하신다. 그런 수비 요령을 익히려고 감독님께 많이 여쭤본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연습 때 해보면서 실수를 해봐야 실전에서도 요령을 더 잘 알고 할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런 시도를 해서 뚫린다고 두려워하지 않고 제가 배운 요령대로 많이 해보려고 한다”며 “실수가 나오고 실책을 하더라도 감독님께 요령을 듣고 깨지면서 배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명지대 후배인 신인 소준혁(정관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우동현은 소준혁을 언급하자 “기특하기보다 존경한다. 소준혁이 열심히 해서 명지대 졸업생으로 좋은 모습을 펼쳤다”며 “길게 선수생활을 하는 명지대 선수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명지대는 지난 5월 23일 건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4-69로 이겼다. 명지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건국대에게 승리한 건 2018년 6월 28일 93-90으로 이긴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우동현이 3점슛 10개 포함 53점을 기록했다.

우동현은 “몰랐는데 제 이후 처음 이긴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농구는 승패가 나뉘는데 이기면 좋다. 선수들이 지는데 익숙해지지 말고 이기는 것에 익숙해지고, 승부욕을 발휘해서 자신이 만족하는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상명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8일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금까지 체력과 수비 등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했던 가스공사는 본격적인 전력 다지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동현은 “첫 번째는 무조건 수비다. 감독님께서 저의 장점을 빠른 발과 수비로 생각하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감독님을 100% 신뢰하고 가기 때문에 빠른 발과 수비에 더 신경 쓰고, 5대5 훈련에서도 실수가 있더라도 과감한 수비를 해보려고 한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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