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커피 사야 될 것 같아요” 전희철 감독과 내기에서 승리, 상금 100만 원 받은 김낙현

가와사키(일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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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가와사키(일본)/조영두 기자] 전희철 감독과 내기에서 승리한 김낙현이 상금 1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서울 SK는 2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안영준, 김태훈이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지만 새 얼굴 김낙현, 알빈 톨렌티노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특히 김낙현은 한층 슬림해진 몸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사연은 이렇다. SK에 합류한 김낙현은 전희철 감독과 내기를 했다. 체중을 80kg대로 만들면 100만 원을 받기로 한 것. 95kg이 넘었던 그는 89kg까지 감량에 성공했고, 전지훈련 출국날이었던 2일 아침 전희철 감독에게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3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만난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에 오자마자 몸무게 감량을 이야기했다. 체중을 빼면 힘을 못 쓴다고 하길래 내기를 했다. 진짜 죽기 살기로 하더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목표치를 달성해서 전지훈련 출국날 아침 공항에서 바로 100만 원을 뽑아서 줬다”며 웃었다.

김낙현은 “오프시즌 훈련에 합류했을 때 감독님께서 체중 감량 이야기를 하셨다. 이후 강원도 고성으로 워크숍을 갔는데 이왕 빼는 거 80kg대를 만들면 100만 원을 준다고 하시더라. 그 한 마디가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으로 자신 있었다. 일본 출국할 때 감독님께서 고생했다고 100만 원을 주셨다. 아직 어떻게 쓸지 고민 중인데 동료들에게 커피라도 사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날렵해진 김낙현은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고 있다. 체중 감량 덕인지 고질적으로 좋지 않았던 무릎 통증도 사라졌다고. 하루하루 조금씩 SK에 녹아들고 있다.

“오해는 안 하셨으면 하는 게 근육량이 많아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다. 지금은 몸이 많이 가볍다. 뛰는 것도 가볍고 무릎도 안 아프다. 슈팅력만 끌어 올리면 무난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SK의 속공에 적응하기 위해 뛰는 타이밍이나 뛰었을 때 스페이싱을 잡는 훈련을 많이 했다. 몇 달 한다고 맞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씩 맞는 모습이 보이면서 하나 된 SK의 김낙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낙현의 말이다.

SK는 4일 치바 제츠, 5일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모두 B리그 전통의 강호다. 연습경기에서 김낙현은 SK의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낙현은 “ 그동안 대학팀과 연습경기만 하다가 여기에 와서 일본 프로팀과 한다. 더 수준이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도 프로니까 좀 더 팀적인 움직임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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