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앤드원 수비 당하는 벨란겔 “퍼킨스 가세로 공격이 수월”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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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팀 전력에 너무 도움이 된다. 우선 스페이싱이 잘 되어서 공격을 할 때 수월하게 느껴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줬다. 공격을 이끌던 김낙현(SK)과 앤드류 니콜슨(삼성)이 서울 연고의 팀으로 떠난 것이다.

지난 시즌 평균 14.0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벨란겔을 모든 팀들이 집중 견제한다.

벨란겔은 그럼에도 최근 4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이번 시즌 12경기 평균 14.6점 3.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5일 대구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벨란겔은 “지나가는 단계다. 오프 시즌 때는 좋은 1라운드를 치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며 “2라운드를 시작했고, 퍼킨스도 새로 와서 조직력을 다져 나가면 더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벨란겔은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고 하자 “힘들었다. 김낙현 형과 니콜슨이 없어서 내 공격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집중 견제를 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를 통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여긴다”고 했다.

벨란겔은 지난 시즌 자신이 받았던 수비 강도와 비교를 해달라고 하자 “박스앤드원처럼 내가 볼을 아예 못 잡게 하려고 한다”며 “내가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스크린을 받아서 공간을 만들며 경기를 풀어나간다”고 답했다.

만콕 마티앙 대신 닉 퍼킨스를 영입한 이후 가스공사는 개막 8연패에서 벗어나 승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벨란겔은 “팀 전력에 너무 도움이 된다”며 “우선 스페이싱이 잘 되어서 공격을 할 때 수월하게 느껴진다. 젊기 때문에 속공을 잘 달리고, 수비에서도 에너지를 뿜어낸다. 벤치에서도 동료들을 적극 응원하고, 팀 분위기를 올리려는 선수다. 그런 점이 너무 좋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29.0%(18/62)로 30%도 되지 않던 3점슛 성공률이 2라운드에서는 35.7%(5/14)로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꾼 슈팅 폼에도 적응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벨란겔은 “오프 시즌 때 내 기량을 더 향상시키려고 투 모션에서 원 모션처럼 바꿨는데 자신감을 가지면 더 좋아질 거다”며 “요즘 잘 들어가고 있어서 내 것으로 만들면 더 잘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2년 전에도 시즌 초반 10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지만, 결국 10위에서 반등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가 많이 남아 상승세만 타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벨란겔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강혁 감독님의 데뷔 시즌 때 10연패를 해봐서 역할에 충실하고,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다”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지난 2일 상위권을 달리던 수원 KT를 71-68로 꺾어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벨란겔은 “KT와 경기를 통해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며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슛을 적극적으로 쏴야 성공률도 올라가고, 공격이 더 잘 풀린다”고 했다.

2승 10패로 10위인 가스공사는 8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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