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195cm, F)은 2023~2024시즌에는 53경기 평균 8.7점 3.9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5%(57/156)를 기록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신승민은 보수도 9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88.9% 올랐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이 때문에 보수는 1억 8000만원으로 5.9% 소폭 상승했다.
데뷔 시즌부터 껑충껑충 뛰던 보수가 주춤한 것이다.
신승민은 지난 시즌 52경기 평균 6.2점 3.1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6.7%(46/172)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하락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의미가 있는 건 4시즌 모두 50경기 이상 출전(50-50-53-52)했다. 정규리그 통산 205경기에 나섰다. 드래프트 동기 중 유일하게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다.
참고로 하윤기(KT)는 188경기, 이원석(삼성)과 이정현(소노)은 180경기를 뛰었다.
다만, 신승민은 54경기를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
54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은 신승민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프 시즌 훈련
매년 힘든 건 똑같은데 대신 휴가 때 준비를 착실하게 한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전술훈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어떻게 휴가를 보냈나?
휴가 두 달 중에 한 달은 푹 쉬고, 여행도 하면서 가족들도 보면서 보냈다. 나머지 한 달은 철저하게 식단조절을 하면서 감량해서 팀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가벼워지는 게 목표였다. 그걸 바탕으로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서 조금씩 효과를 보는 거 같다.
만족스러운 체력훈련이었나?
정식으로 농구를 해봐야 알 수 있다(웃음). 아무리 몸을 잘 만들어도 오프 시즌 훈련이 힘든 건 똑같다. 대신 매년 조금씩 더 업그레이드되는 목표를 가지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매년 노력한다. 이번 제주도 훈련을 끝낸 뒤 전술 훈련과 필리핀, 일본을 가서 5대5 농구를 하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거다.
매년 제주도를 온다.
창단하고 한 번도 안 빠지고 매년 제주도에 온다.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온다는 점과 바닷가 근처에 숙소가 있다. 1100고지를 뛰는 게 힘들지만, 숲길에서 뛴다는 게 확실히 자연과 융화되어서 기분전환이 된다. 그리고 저는 익숙한 길이다. 처음 뛰는 선수들이나 형들은 되게 고되다. 한 시간 넘은 시간 동안 숲으로 빽빽한 길을 계속 뛴다는 게 쉽지 만은 않다. 매년 뛰니까 그걸 즐기는 방법을 깨닫았고, 이 덕분에 순위(3위)도 앞당겼다. 개인적으로 앞서 말씀을 드렸던 휴가 때 준비한 게 도움이 되어서 내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뿌듯함을 느낀다.
숙소를 바닷가 바로 앞으로 바꿨다.
휴가 때 몸을 만들면서 생긴 취미가 조깅이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조깅을 하는 게 좋았다. 대구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같은 출퇴근길만 보다가 일정 소화하는 중간중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바다를 보니까 확실히 좋다.
취미가 생겼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몸 관리다. 6주 프로그램을 마치고 제주도로 기분전환과 힐링을 하러 온 거다. 그래서 식사도 굉장히 잘 나온다. 어제(4일)는 저녁 때 고기를 먹었다. 아무리 쉬러 왔다고 해도 무작정 숙소에서 쉬는 것보다는 일종의 혈액순환처럼 가볍게 뛰는 게 일상이 되었다고 할까? 뛰고 나면 굉장히 상쾌하다.
제주도에서 뜀박질만 해서 오늘은 뛰기 싫었을 거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일단 일어나라고,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나가면 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확실히 어제 (1100고지까지) 뛰어서 조깅할 때 힘들었다. 속도가 평소 뛰는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 보람차게 시작했다. 복합적으로 제 자신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 뛰었다. 그래도 확실히 힘들다(웃음).
매시즌 50경기 이상 뛰었지만, 54경기 출전이 없다.
그게 아쉽다. 2%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건강하게 54경기를 뛰는 게 개인적인 작은 목표다. 54경기를 뛰면서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게 저에게는 가장 좋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3점슛 성공률을 올릴 필요도 있다.
같은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는 라운드가 지나면서 느낀 게 체력이 떨어지고, 회복도 더뎠다. 그런 부분에서 잘 조절하고, 관리를 했어야 한다. 그 전보다 제 자신이 관리를 못 했다. 밸런스 잡는 초점이 아쉬워서 올해는 흔들리지 않고 제 컨디션과 밸런스 조절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에 몸을 독하게 만든 것도 있다. 체중감량을 하면 저에게 부상이든 체력이든 도움이 된다고 여겨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아침에 뛴 것도 있다.
약해보였던 포워드 라인이 강화되었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건 긍정적이다. 워낙 좋은 선수들, 좋은 형들이 들어와서 배울 점이 많아서 기대가 되고 그런 걸 지금도 배우고 있다. 팀 내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저만의 경쟁력이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없는 게 저에게 있고, 저에게 없는 면이 다른 선수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족한 걸 채워 나가면서 제 경쟁력을 키우면 경기를 뛸 수 있다. 발전하는 게 먼저다.
앞서 김칫국을 마시고 싶지 않다(웃음). 확실한 건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거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웃음).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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