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천적’ 타마요 “주득점원보다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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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주득점원이 되는 것보다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집중한다.”

칼 타마요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창원 LG가 83-61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타마요가 코트에 출전했을 때 마진은 +27점이었다.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타마요가 출전한 KCC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타마요의 KCC와 8차례 맞대결 기록은 평균 18.4점 5.9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률 42.4%(14/33)다. 타마요의 평균 15.4점 6.1리바운드 2.3어시스트 0.9스틸 3점슛 성공률 32.6%(70/215)와 비교하면 KCC를 만났을 때 득점력이 두드러진다.

타마요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지난 경기(vs. DB)는 실망스러웠다. 오늘(10일) 더 좋은 경기를 해서 경기력이 회복되어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께서 계획한 대로 잘 따랐고, 그래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타마요가 계속 주문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나 패스 타이밍을 오늘처럼 해주면 좋다”며 “타마요에게는 수비만 짚어준다. 지난 시즌 수비도 많이 늘었다. 상대하는 국내선수의 성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바라는 점을 전했다.

타마요는 최준용에 대해 “굉장히 좋은 선수다. 나도 항상 경기 준비를 잘 하려고 하고, 터프하게 수비를 하려고 한다”며 “감독님의 짚어 주신 게 수비 방향이었는데 그 수비 방향대로 잘 따라했다. 그래서 좋은 수비가 되고 좋은 공격이 되었다. 도전적인 마음으로 준비를 하는데 그러니까 좋은 경기가 된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바라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나왔다고 하자 타마요는 “행복하다. 감독님, 마레이와 미팅을 한다. 나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다. 감독님과 마레이는 내가 좋은 득점원이 되는 것보다 좋은 선수가 되는 게 먼저라고 한다. 감독님은 그런 기회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마레이도 그런 말을 해준다”며 “그래서 주득점원이 되는 것보다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집중한다.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게 팀에 긍정적이고, 에너지를 주는 거 같아 나도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LG는 EASL에 출전하고 있어 다른 팀보다 더 힘든 일정을 소화한다.

타마요는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다. 잘 쉬고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 트레이너와 구단 관계자들이 잘 챙겨줘서 잘 쉬고 있다. 그래서 몸 관리를 잘 한다”며 “힘든 일정을 겪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는 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프로 선수다. 항상 최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날 부상으로 빠진 유기상의 공백을 최형찬이 잘 메웠다.

타마요는 “최형찬이 너무 자랑스럽다. 오프 시즌 동안 노력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게 나왔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고, 똑똑한 플레이를 했다”며 “유기상이 없는 공백이 최형찬에게 성장 기회다. 수비에서 침착하고 공격도 완벽하게 해냈다. 그래서 자랑스럽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최형찬을 치켜세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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