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8-65로 승리했다.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는 가스공사 에이스 샘조세프 벨란겔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문성곤이 벨란겔의 전담 수비로 나섰다. 문성곤이 쉴 때는 한희원이 막았다. KT 수비에 고전한 벨란겔은 13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득점(16.3점)에 못미치는 수치다.

준비과정이 좋았다. KT가 벨란겔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데에는 '벨란겔 대역' 고찬혁의 수훈이 있었다.
프로농구 각 구단은 훈련 때 주전 이외의 선수들이 조끼를 입고 상대 팀 선수 역할을 맡는다. KT에서 '벨란겔 대역'은 고찬혁이었다.
고찬혁은 벨란겔 대역을 너무나 잘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 내내 주전 멤버들의 수비를 자유자재로 공략하며 득점을 퍼부었다고 한다. 고찬혁의 활약(?) 덕분에 KT는 벨란겔에 대한 수비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KT 코칭스태프는 고찬혁에게 ‘고란겔(고찬혁 + 벨란겔)’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KT 문경은 감독은 “(고)찬혁이에게 주황색 조끼를 입히고 벨란겔 역할을 맡겼다. 근데 플로터, 3점슛 등을 자유자재로 성공시키더라. 진짜 벨란겔처럼 플레이 했다. (문)성곤이가 막지 못할 정도였다. 덕분에 수비 연습이 너무 잘 됐다. 이제 ‘고란겔’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웃었다.

'고란겔'은 가스공사전 12인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했다.
문경은 감독은 “찬혁이에게 미안하다. 정말 열심히 하는데 기회를 못주고 있다. 오늘(18일)도 넣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고란겔'은 언제 코트를 밟을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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