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탑 클래스인데…” 선전 중인 소노의 옥에 티, 침묵 중인 최승욱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1 0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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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최승욱(32, 193cm)이 너무나 잠잠하다.

고양 소노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창원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80으로 졌다. 시즌 전적은 1승 3패(9위)다.

이정현(24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과 네이던 나이트(18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LG와 접전을 펼쳤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두 선수 이외 다른 자원들의 적은 득점 지원이 아쉬울 따름이다. 실제로 이날 소노는 이정현과 나이트를 제외하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주축이 되어줘야할 최승욱의 길어지는 부진도 골칫거리다.

지난 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소노의 유니폼을 입은 최승욱은 좋은 수비 능력과 쏠쏠한 공격력을 갖춰 소노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최승욱은 지난 시즌 45경기 출전, 평균 22분 56초의 출전 시간 동안 5.4점 2.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시작은 더욱 좋지 못하다. 최승욱은 이날 경기 포함 개막 4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평균 1점 1.8리바운드 0.5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3점슛은 아직 터트리지도 못했다.

장점인 수비에서도 큰 힘이 되지 못한다.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박무빈을 1:1로 막으며 9점으로 억제한 것 말고는 눈에 띄는 보탬은 적었다.

오히려 김진유가 수비에서 두각을 보이며 그의 입지 역시 줄어들었다. 최승욱의 4경기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 54초에 불과하다. 특히 이날은 단 6분 21초만 코트를 누비고 대다수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큰 활약을 해줘야하는 최승욱의 부진은 곧 포워드진 활용 고민으로 이어진다. 손창환 감독 역시 최승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말을 남겼다.

“(최)승욱이는 흠… 자신감의 문제 같다. 슛도 결국 자신감이 낮아지면서 들어가지 않는 듯 하다. 그래도 승욱이를 계속 활용할 수밖에 없다. 수비 능력이 좋다. 1:1 수비는 우리 팀에서 탑 클래스의 선수라 생각한다. (김)진유와 함께 활력소가 되어줘야한다.”

물론 소노가 더 많은 승수를 챙기려면 이정현과 이재도, 케빈 켐바오 삼각 편대의 활약과 나이트의 골밑 지배가 꾸준히 나와야하는 것이 먼저다.

그렇지만 최승욱을 비롯한 포워드진의 활약이 계속 잠잠하고, 미약하다면 이들의 활약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과연 최승욱은 손창환 감독, 위너스(소노 팬 애칭)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소노는 오는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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