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KXO] 방성윤의 수성이냐 박민수의 탈환이냐..무대는 KXO 평창투어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8-0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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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 3x3의 스타 방성윤, 박민수가 평창에서 재격돌한다. 무대는 KXO리그 4라운드 평창투어다.


KXO는 오는 3일과 4일 평창군 대화면 평창더위사냥축제 특설코트에서 2019 KXO리그 4라운드 겸 평창투어(더위사냥! 전국 3x3 길거리 농구대회 KXO리그 4라운드)를 개최한다. 서울, 부산, 홍천을 지나 평창에 입성한 KXO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는 축제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대회를 말 그대로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KXO는 지난 3번의 라운드를 통해 많은 명승부들을 연출했다. 그 중에서 지난 6월30일 열렸던 3라운드 홍천투어 결승에서 나온 한울건설&쿠앤HOOPS와 하늘내린인제의 맞대결은 단연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히고 있다.


당시, 김민섭, 박민수 쌍포의 위력을 앞세운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후반까지 13-7로 크게 앞서며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방성윤의 진가가 불을 뿜었다. 방성윤은 경기 막판 믿기 힘든 5연속 득점으로 하늘내린인제의 아성을 21-20으로 무너뜨렸고, 잊지 못할 KXO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하늘내린인제가 이창 챌린저 출전 등으로 국내무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방성윤이 속한 한울건설&쿠앤HOOPS 역시 타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두 팀은 이번 KXO리그 4라운드 겸 홍천투어에서 한 달여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번 대회 조 편성에 따라 두 팀의 맞대결은 오직 결승전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하늘내린인제는 KXO 서울, 부산투어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3x3 팀이란 명성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울건설&쿠앤HOOPS에게 홍천투어에서 일격을 당하며 3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이후 코리아투어 부산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중국 이창에서 열린 FIBA 3x3 이창 챌린저 2019에 출전해 소기의 성과를 낸 하늘내린인제는 이번 평창투어에서 다시 왕좌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팀의 주축인 박민수는 홍천투어에서의 패배와 이창 챌린저 출전 등 일련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팬들이 볼 땐 충분한 기량을 가진 박민수지만 본인과 팀이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견이 없는 한국 최고의 3x3 스타 박민수지만 최근 경쟁자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며 언제든 하늘내린인제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박민수의 승부욕에 불을 붙였다. 박민수는 본인 뿐 아니라 동료들의 연습까지 챙기며 정상의 자리를 되찾아 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박민수는 “지난 홍천투어 결승에서 마지막 1점을 앞두고 방심하다 패배했다.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고 홍천투어 결승을 되돌아보며 “방성윤 선배님 슛 때문에 졌다. 정말 방성윤이란 브랜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이번 평창투어에선 우리나 한울건설&쿠앤HOOPS이 맞대결하려면 결승전 밖에 없다고 들었다. 만약, 이번에도 결승에 올라 한울건설&쿠앤HOOPS을 만나게 된다면 팀 수비로 최대한 방성윤 선배님을 괴롭히겠다. 쉽게 슛을 주진 않겠다.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홍천투어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3x3 데뷔 이후 짜릿한 첫 우승을 차지한 방성윤은 적응에 애를 먹던 초창기와 달리 현재는 3x3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3점슛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걱정이었던 몸 상태 역시 경기를 뛰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방성윤의 경기 영상을 지켜본 팬들은 “지금 KBL에 복귀해도 웬만한 슈터들보다 나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 경기를 뛴 상대 선수들 역시 “방성윤은 방성윤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어렵게 코트로 돌아온 방성윤 본인 역시 대회 출전 뿐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슈팅기술을 알려주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 팬들에게 농구에 재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성윤은 “지난 홍천투어에서 우승하고 나서도 평소하고 똑같이 지내고 있다. 1주일에 3번 정도 웨이트와 운동을 하고 있고, 아이들도 가르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난 홍천투어에서도 지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쫓아가는 과정에서 하늘내린인제가 당황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3x3를 하는 이유가 성적보단 농구 인기가 많아졌으면 하는 뜻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번 평창투어에서도 부상당하지 않고, 팀원들과 즐겁게 하는데 초점을 두겠다. 성적은 두 번째 문제다. 그래도 하늘내린인제가 워낙 강팀이라 이번에 만나게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평창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민수의 하늘내린인제가 우승할 경우 이번 시즌 KXO리그 3회 우승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 방성윤의 한울건설&쿠앤HOOPS가 우승할 경우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하늘내린인제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덕분에 이번 평창투어는 두 팀에게 아주 중요한 일전이 됐다.


한국 3x3를 대표하는 선, 후배들의 진한 맞대결이 예정된 2019 KXO리그 4라운드 겸 평창투어는 오는 3일(토) 개막해 이틀간 평창군 대화면 평창더위사냥축제 특설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_점프볼DB(김남승 기자)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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