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3점슛으로 팀을 구하겠다” 오리온 막내 조한진의 슈터 성장기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09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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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조한진(22, 192.7cm)이 오리온의 알토란 슈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96-69로 오리온의 승리. 지난주부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오리온은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 전원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이에 조한진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는 마찬가지.

지난해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은 조한진은 첫 시즌 정규리그 19경기에 나서 평균 5분 37초 동안 1.4득점 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처음으로 맞은 프로에서의 비시즌. 조한진은 “일단 신경써야할 것도, 보여줘야 할 것도 정말 많다. 그래서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경기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큰 상태다. 확실히 대학 때보다 더 강하게 경쟁하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첫 비시즌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잡은 목표는 어디에 있을까. “많기는 한데 일단 딱 두 가지를 우선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인 조한진은 “1대1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막으면서 힘으로 버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 슛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려 하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이 두 가지를 가장 많이 주문하신다. 특히 빠른 슛 타이밍은 추일승 감독님이 지난 시즌부터 계속 강조하셨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조한진에게 슛 타이밍을 강조한 이유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추 감독은 조한진을 지명한 이후 “(허)일영이의 뒤를 잇는 슈터로 키워보고 싶다”라며 그의 가능성을 밝게 내다봤던 바 있다.

이에 조한진은 “일영이 형을 따라가기엔 아직 너무 멀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따라가 보려고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완연한 슈터로 거듭나기 위해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을 터. “아직 슈터로서는 병아리다”라며 웃어 보인 조한진은 “많이 혼도 나면서 배우고 있다. 일영이 형이 슛 터치는 좋은 포물선이 높다고 조언을 해줬다. 김병철, 김도수 코치님도 다리 힘을 더 길러서 스텝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게 훈련하라 하셨다”라며 자신의 개선점을 짚었다.

한편,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오리온의 앞선에서는 가드들의 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한진에게 기회일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출전을 위해 뛰어넘어야 할 형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력분석 형들도 말씀해주셨는데, 형들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형들이 하지 못하는 걸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2대2 픽을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해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부지런히 연습하고 있다.” 조한진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 프로에 처음 왔을 때도 했던 말인데, 앞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중요할 때 코트에 투입돼서 3점슛을 꽂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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