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신입생 김태호(21, 190cm)가 단국대의 주축 임을 증명해냈다.
단국대가 2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77-67로 승리했다. 이날 김태호는 40분 내내 경기에 임하며, 2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 단국대가 올린 20점 중 혼자 12점에 성공하며 동국대와의 시소게임을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김태호는 “이겨서 좋은데 수비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마지막에 집중하지 못하고 긴장해서 실수를 많이 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개막전이었던 상명대전 이후의 경기에서부터 김태호는 매 경기 주전으로 출전 중이다. 그러나 김태호는 이에 대해 과신하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솔직히 내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형들도 믿고 함께 해주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경기에 앞서 석승호 감독은 “신입생 김태호가 동계 훈련을 통해 즉시 전력감으로 투입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김태호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김태호는 동계 훈련에서 석 감독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당시 (윤)원상이형과 (박)재민이형이 부상으로 동계 훈련에 불참했다. 가드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내가 가드로서 리딩도 많이 했다. 그때 포인트 가드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나를 믿어주시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단국대는 지난 고려대와의 맞대결(83-78)에서 승리했지만, 김태호의 득점은 2득점에 그쳤다. 이에 김태호는 “고려대전에서는 득점이 저조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그래서 그날 경기력에 만족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은 높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부족했다. 그래서 불만족스럽다”라며 아쉬워했다. 고려대 전에서 김태호는 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고, 동국대 전에서는 2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태호의 푸념(?)과 달리, 공격에서는 괜찮은 장면이 종종 있었다. 3쿼터에는 김영현과 하이로우 플레이가 한 차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1-3-1 상황이면 골 밑에 한명 뿐이기에, 밖에서 공을 패스해주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상황에 경기 중에 찾아왔고, 영현이 형의 점프력이 좋으니까 믿고 패스했다. 형이 잘 받아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단국대의 다음 경기는 상명대전이다. 이미 상명대에게 쓴맛을 본 단국대(56-68). 김태호는 “지난 상명대 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조건 이길 생각이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이어 김태호는 “최선을 다해서 물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상도 욕심이 나지만,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아서 가능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