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우쓰노미야/김지용 기자] 유럽의 벽은 높았고, 연속 3경기의 여파는 컸다.
28일(토) 일본 우쓰노미야에서 열리고 있는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 메인 드로우에 오른 강남 ISE가 메인 드로우 첫 상대 류블라냐(슬로베니아)에게 22-10으로 대패를 당했다.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우쓰노미야(일본)와 울란바토르(몽골)를 연이어 격파하고 메인 드로우에 오른 강남 ISE는 류블라냐(슬로베니아, 세계 랭킹 6위)와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세계 랭킹 12위)과 같은 D조에 편성됐다.
유럽의 강호 두 팀과 한 조에 속하게 된 강남 ISE 선수들은 경기 전 "여기까지 온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워낙 세계적인 팀들이라 부담도 되는데 담담하게 우리의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불과 2시간 만에 3경기를 치르게 된 강남 ISE. 보통 하루에 2경기만 치르는 FIBA 3x3의 운영 방식을 고려해 볼 때 강남 ISE 선수들의 대진은 가혹할 정도였다.
남은 체력이 없었다. 울란바토를 꺾고 40분의 휴식 후 이 날 세 번째 경기를 치른 강남 ISE 선수들은 초반부터 발이 무뎠고, 장점인 빠른 전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실책까지 겹친 강남 ISE는 류블라냐의 최장신 블래즈 크리스너(216cm)에게 연달아 덩크슛을 내주며 4-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어렵게 방덕원의 바스켓 카운트로 3분여 만에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는 9-2로 벌어진 후였다. 김민섭의 2점포가 터지며 9-4로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강남 ISE 선수들은 안간힘을 썼지만 점수 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강남 ISE를 상대로 이 날 첫 경기를 펼친 류블라냐 선수들은 쌩쌩했고, 블래즈 크리스너는 4개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강남 ISE 선수들의 진을 뺐다.
종료 2분51초 전 끝내기 2점포를 허용한 강남 ISE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2-10으로 패배했다.
메인 드로우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강남 ISE 선수들은 이 날 처음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2시간 가량 취한 뒤 지난 6월 열린 FIBA 3x3 월드컵 2018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암스테르담과 2시20분부터 메인 드로우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