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우쓰노미야/김지용 기자] "조성원 감독님과 이병석 코치님께서 믿어주시고, 잘 지도해주신 덕분입니다."
28일(토) 열린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에서 강남 ISE(박민수, 김민섭, 방덕원, 문시윤)은 홈 팀 우쓰노미야(일본)와 세계 랭킹 5위 울란바토르(몽골)를 연이어 물리치고 기대치 못한 메인 드로우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의 주축인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은 언제나 그랬 듯 제 몫을 해냈다. 주장 김민섭은 한국에서의 슛 감각을 그대로 유지했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 방덕원은 아시아 최강 몽골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여기에 주포 박민수는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지만 자신의 스피드로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0대 형들이 모두 제 몫을 하는 사이 20살의 막내 문시윤은 형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코트에 들어섰다.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타고난 탄력으로 아시아 정상급 빅맨들과의 리바운드 경쟁에서 만큼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동안 슈팅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문시윤은 우쓰노미야와 울란바토를를 상대로 얻어낸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켜 동료들을 깜짝 놀래켰다. 몽골과의 경기에서 성공 시킨 2개의 자유투는 승부의 분수령이 되기도 했다.
문시윤은 "명지대 입학 후 농구부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웠다. 조성원 감독님과 이병석 코치님께 지금도 많은 지도를 받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자유투의 경우 이병석 코치님께서 일정한 루틴을 갖고 던지라고 알려주셨는데 그 말을 잊지 않고 지키려고 애쓰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남 ISE의 막내로서 힘겨운 싸움을 벌인 문시윤은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FIBA 3x3 U18 월드컵에 참여했었다. 당시에는 팀에서 득점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형들이 중심이다 보니 큰 부담없이 내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데뷔하게 된 문시윤은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은 선수다. 그의 운동능력을 유심히 지켜본 조성원 명지대 감독은 직접 문시윤에게 농구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해 문시윤은 일반 학생으로 명지대에 입학했다 지금은 명지대 농구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사실 문시윤에게 이번 일본행은 큰 부담이었다. 명지대 농구부 소속이기도 한 그는 현재 전남 영광에서 펼쳐지고 있는 종별대회에 참가해야 할 지, 일본 월드투어에 나설 지 선택을 해야 했다. 조성원 감독으로부터 '네가 직접 선택하라'고 선택의 기회를 받은 문시윤은 "감독님에게 말씀을 듣고 어렵사리 일본행을 선택하게 됐다.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더 이상 3x3를 통해 세계무대에 설 일이 없을 것 같아 어렵사리 일본행을 택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이해해주셔서 일본에 올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팀들과 싸우며 감독님과 코치님께 배운 것을 사용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하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조성원 감독과 이병석 코치, 명지대 농구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