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체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생각이다.“
9일 서울마당에서 시작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FINAL)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자리이다 보니 이 날 현장에는 정한신 남자 3x3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화순 여자 3x3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4월 열렸던 아시아컵을 통해 한 차례 국제대회를 경험한 정한신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곧 있을 국가대표 선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경기장을 찾은 김화순 감독은 아직까지는 여러모로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하필이면 이 날 예정됐던 여자부 경기까지 취소된 가운데 감독 선임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묻자 "주변에서 지인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3x3가 아시안게임에 최초로 채택됐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 그래도 3x3에 경험이 많은 분들을 만나며 조언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과 10일 펼쳐지는 선발전이 끝나면 곧바로 3x3 국가대표를 선발해야 하는 과정을 앞둔 김화순 감독은 "아무래도 3x3가 5대5랑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 선발도 기준이 달라질 것 같다. 체력과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로 선발되지 않을까 싶다. 3x3의 특성을 잘 고려해 선수를 선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3x3 여자 국가대표 감독이란 타이틀이 부담이 되겠다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하며 먼저 국제대회를 경험한 정한신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힌 김화순 감독은 "정한신 감독님이 많은 정보를 준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수도 있는 다른 나라들의 경기 스타일이나 정보를 주시기도 하고, 유투브를 통해 다른 나라 대표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소스를 알려주시기도 한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3x3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진 남자에 비해 선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한 김화순 감독은 "걱정이 된다. 여자 선수들이 3x3에 참여하는 비율이 남자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선발할 수 있는 명단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아는 선수들이고, 훌륭한 선수들이다. 체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을 중심으로 좋은 보배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화순 감독의 둘째 딸은 NCAA디비전1 루이지애나 대학에 입학해서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WKBL까지 진출했던 신재영이다. 어머니의 감독 선임을 누구보다 좋아했다는 둘째 딸 덕분에 용기를 내서 지원했다는 김화순 감독은 "감독 지원을 고민하던 시기에 (신)재영이가 엄마가 하고 싶은거니깐 도전하라고 용기를 줬다. 누구보다 딸에게 고맙다"라며 둘째 딸 신재영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고민도 많지만 힘을 내고 있다는 김화순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안하거나 헐리우드 액션을 하는 선수들은 나에겐 용납이 안 된다. 앞으로 프로 선수 생활도 오래해야 하는 선수들인 만큼 3x3 도전이 남은 프로 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함께하게 될 선수들에게 승패에 연연하기 보단 준비 과정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전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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