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월드컵 다시 가야죠. 그 때의 열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9일 서울마당에서 시작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FINAL)은 한국에 내로라하는 3x3 강팀들이 총집결한 2018년 한국 최고의 3x3 대회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1차 인제대회를 시작으로 8차 서울대회까지 성공리에 마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일과 10일 이틀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FINAL)을 시작하며 상반기 최고의 3x3 팀을 뽑겠단 의지다.
한국에선 코리아투어 파이널이 막을 올린 가운데 바다 건너 필리핀에선 FIBA 3x3 월드컵 2018이 개막했다. 2017년 월드컵에 초청받았던 한국은 2018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랭킹과 포인트 모두 부족했기 때문.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겨뤄볼 기회를 놓친 한국이지만 지난해 경험한 월드컵은 한국 3x3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됐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을 경험했던 신윤하와 남궁준수는 DSB 소속으로 꾸준히 3x3 코트를 지켰고, 코리아투어 일반부 3위를 차지하며 이번 파이널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6차 광주대회 준우승 팀인 슬램덩크를 만나 가뿐하게 승리를 거둔 DSB 신윤하는 "올해 한국이 월드컵에 못 나가게 돼서 아쉽다. 한국에서 코리아투어를 포함해 많은 3x3 콘텐츠들이 생겨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이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면 더 붐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월드컵 불참을 아쉬워했다.
한국 최초 3x3 월드컵 멤버란 타이틀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신윤하는 "월드컵에 참여했던 멤버들(신윤하, 이승준, 최고봉, 남궁준수) 모두가 월드컵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이 엄청 크다. 당시, 프랑스에서 느꼈던 기분 좋은 흥분감과 해외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에 남아있다. 내년에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게 돼서 월드컵 선발전이 열린다면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아무 것도 모르고 출전했던 작년 월드컵 보다 착실히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윤하와 함께 월드컵에 참여해 3x3에 새롭게 눈을 뜬 남궁준수 역시 "월드컵에서 느꼈던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다. KBL 무대에 처음 섰던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묘한 흥분감과 외국 팬들의 열정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내년에 월드컵 출전의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의 동료들과 꼭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DSB의 조직력이 좋고, 팀 동료들끼리 워낙 끈끈하기 때문에 월드컵 선발전을 위해 팀을 옮기거나, 멤버를 바꾸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국 3x3는 코리아투어를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팀은 지난 4월 3x3 아시아컵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아시아컵의 기세를 월드컵까진 이어가지 못했지만 다가올 2019년 한국이 다시 한 번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지금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코리아투어 현장에서 월드컵 국가대표가 발탁돼 세계무대를 누빌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설명_上 신윤하, 下 남궁준수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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