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수원지역 초등부 유망주들이 프로구단 트레이너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은 26일, 용인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수원 매산초(남초부), 화서초(여초부) 선수들을 초청, 김익겸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피지컬 트레이닝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트레이닝은 농구담당 기자 및 프로연맹 직원들이 마련한 기금과 KEB하나은행 농구단, 이환우 감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선수들은 KEB하나은행 김익겸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2시간 여동안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밸런스, 유연성 강화 훈련법 등을 익혔다.
트레이닝에 앞서 이환우 감독은 “지루할수도 있고, 안 해봤던 운동이라 힘들 수도 있겠지만 프로 형들, 언니들처럼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심히 해야 하는 과정”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던 신인선수 최민주를 비롯, 장유영, 최세영 등 신인 선수들이 조교(?)로 변신, 프로선수들이 실제 해왔던 훈련에 대해 시범을 보였다.

초등부 남녀 할 것없이 낯설지만 신기한 듯 ‘힘들다’면서도 조교의 시범을 따라갔다. 스트레칭이 이뤄지는 동안 끙끙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기도. 김익겸 트레이너는 “잘 하는 선수일수록 자세가 좋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계속해서 강조했다.
화서초를 지도하는 이지희 코치는 “구단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아이들이 ‘와~’하면서 정말 좋아했다. 학교에서는 여건상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훈련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선수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김익겸 트레이너는 “초등부 아이들에게는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보다 움직임이 안 좋은 것 같아 보완할 수 있는 운동들을 준비했다”며 “움직임을 가르치고, 체력, 그 다음에 스킬 훈련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반대로 이뤄지고 있다. 밸런스가 좋아야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데 거꾸로 가다보니 정체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12~14살까지는 바디 밸런스, 바디 콘트롤, 기동성, 안정성, 유연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 많이 필요하다. 이 운동들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못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해봐서 못하는 것이다. 자꾸 해봐야 성장하고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된다. 못한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잘 하기 위해 다양하게 해봤으면 좋겠다”고 아이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다들 프로에서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환우 감독은 사비를 털어 선수들에게 농구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금이 초등학생들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다. 밸런스를 잡는 운동은 프로선수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이런 부분을 초등학생들에게 전수할 수 있어 좋게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힘을 기르고, 기술적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운동들이 지루하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영상= 루키더바스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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