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경비단이 연장 혈투 끝에 5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1 예선 1위를 확정했다.
6월4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연장 혈투 끝에 현대백화점A 팀을 93-89로 물리친 101경비단이 짜릿한 재역전승에 성공하며 시즌 5연승에 성공했다. 5연승을 거둔 101경비단이 디비전1 예선 1위를 확정하며 결승 진출을 위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101경비단으로선 너무나 우여곡절 많은 경기였다. 경기 중반 10점 차까지 뒤지며 어려움을 겪다 4쿼터 초반 14점 차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중반 또 다시 역전을 허용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모습을 보인 101경비단이었다.
이번 시즌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던 101경비단은 현대백화점A 팀과의 경기에서도 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혈투를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주포 김남태가 침묵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101경비단은 김영훈, 조충식 등 빅맨들이 모두 결장하며 높이 싸움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오원석의 +1점 야투가 경기 초반 터지며 현대백화점A 팀과 균형을 맞췄지만 부족한 교체 선수 탓에 경기 후반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 자유투 싸움에서 판가름 났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현대백화점A 팀은 무려 11개의 자유투를 실패한 반면 101경비단은 10개의 자유투 중 8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101경비단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 초반 김남태와 이동현의 야투가 흔들린 101경비단은 현대백화점A 팀 양인철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1까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어제 경기의 MVP 오원석이 곧바로 3+1점슛을 터트리며 현대백화점A 팀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오원석이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연속 7득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11-10으로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주포 김남태가 1쿼터 후반까지 침묵하며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던 101경비단은 1쿼터 후반 가드 이정규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팀의 리그 10연패가 목표라고 밝혔던 패기 넘치는 이정규는 교체 투입 후 자신의 스피드를 살려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이정규가 연속 돌파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26-25로 경기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이정규의 3점포와 오원석의 2+1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뒤이어 침묵하던 김남태의 3+1점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3점슛을 앞세운 현대백화점A 팀의 반격 역시 매서웠다. 2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현대백화점A 팀은 양인철과 이상호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1경비단을 따라잡았다. 이후 101경비단 김남태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 받으며 기회를 이어간 현대백화점A 팀은 이 기회에서 배지만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41-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101경비단은 43-37로 전반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101경비단의 아쉬움은 하프타임에도 이어졌다. 전반 내내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101경비단은 하프타임 때 심판과 언쟁을 벌이며 코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하프타임까지 어두운 분위기가 흐른 101경비단은 3쿼터 초반 김상훈이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주축 선수들의 야투가 크게 흔들리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노련했다. 3쿼터 중반까지 김상훈이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흐름을 이어간 101경비단은 이정규와 이동현의 속공이 살아나며 45-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이정규의 3점포와 김남태의 2+1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49-49로 동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3쿼터 종료 20초 전 오원석이 속공으로 2+1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리드를 되찾아 왔다. 그리고 어제 경기의 MVP 오원석이 3쿼터 종료와 함께 3+1점슛까지 터트린 101경비단은 3쿼터 초반의 부진을 딛고 64-55로 3쿼터를 리드했다.
3쿼터 후반 오원석의 연속 7득점에 힘입은 101경비단은 4쿼터 초반 현대백화점A 팀 공격의 중심인 양인철을 박스 원 수비로 제어하며 69-55까지 도망갔다. 정지민이 그림자 수비를 펼치며 현대백화점A 팀 스피드를 저지한 101경비단은 깜짝 수비 변화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현대백화점A 팀 역시 갑작스러운 수비 변화로 101경비단을 당황시켰다. 현대백화점A 팀의 전매특허인 '주먹'을 펼치며 14점 차를 따라잡기 시작한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포기할 생각이 없었던 현대백화점A 팀은 체력적 부담은 생각 치 않은 채 강력한 압박을 전개했고, 현대백화점A 팀의 '주먹'을 처음 접한 101경비단은 연속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이 사이 기세가 오른 양인철이 상대 견제를 뚫고 돌파를 성공시켰고, 이상호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3점슛까지 성공 시킨 현대백화점A 팀은 단숨에 69-65로 점수 차를 좁히며 101경비단을 당황시켰다.
평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자랑이던 101경비단으로서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위기를 직감한 101경비단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상대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타임아웃 이후 곧바로 상대 수비에 막히며 69-68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좀처럼 상대의 기세를 저지하지 못하던 101경비단은 속절없이 무너졌고, 경기 종료 5분 전 이상호에게 또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71-69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101경비단의 위기는 계속됐다. 팀의 주축인 오원석과 김남태가 4쿼터 후반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두 선수는 5반칙 퇴장을 의식한 듯 골밑 수비에서 적극성을 띄지 못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현대백화점A 팀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경기 종료 2분54초를 남기고 기어코 김남태가 5반칙 퇴장 당한 101경비단은 경기 종료 1분 전 80-78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 순간 더 극적이었다. 경기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101경비단이 파울 작전에 나선 것. 현대백화점A 팀은 양인철, 이상일, 유병선이 줄줄이 자유투를 실패했고, 극적으로 기회를 잡은 101경비단은 경기 종료 12.2초 전 이동현이 천금 같은 속공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들어 이정규가 두 다리에서 동시에 쥐가 날 정도로 101경비단의 체력은 바닥에 떨어졌다. 교체 선수가 1명 밖에 없었던 탓. 하지만 101경비단의 승부욕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했다.
연장 들어 현대백화점A 팀에 연장 선취 득점을 내줬던 101경비단은 오원석이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김상훈의 득점을 도우며 연장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동현이 속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은 101경비단은 연장 종료 27초를 남기고 현대백화점A 팀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89-89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장 종료 7.4초 전 이동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은 뒤이어 현대백화점A 팀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길었던 혈투에서 승자가 됐다.
현대백화점A 팀에게 3점슛 7개를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경기 막판 자유투 싸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긴 101경비단은 5연승 성공과 함께 디비전1 예선 1위를 확정하며 리그 4연패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01경비단 이동현이 선정됐단. 힘든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끈 이동현은 "엄청난 경기였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백화점과 처음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듣던 것보다 훨씬 강한 팀이라 너무 놀랐다. 경기 중반 우리가 리드할 때도' 질 수 있다'라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강한 팀이었다. 다행히 오원석, 김남태 선배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마지막 순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라며 어려웠던 다섯 번째 승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오늘 경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인 경기력에 대해선 "아무래도 멤버가 계속 바뀌다 보니 우리 스스로도 헷갈렸던 것 같다. 그리고 빅맨들이 모두 결장하다 보니 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 후반의 자유투 싸움에 대해선 "집중력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계속해서 자유투를 놓쳤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투는 절대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제 곧 토너먼트에 들어가는데 제발 우리 시합 날짜에 많은 동료들이 근무가 아니기 만을 빌고 있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이정규 선수의 말대로 계속해서 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토너먼트 대진에 운이 따르길 빈다."라며 이제 곧 치를 토너먼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경기결과*
101경비단 93(14-17, 23-26, 27-12, 21-30, 8-4)89 현대백화점A
*주요선수기록*
101경비단
오원석 3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동현 2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정규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남태 18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현대백화점A
이상호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양인철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유병선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상일 13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소민호 1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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