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올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는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놀라운 팀'으로 자리 잡았다. 오프시즌 주전 대부분을 떠나보내며 리빌딩 시즌을 보낼 줄 알았으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위권에 맴돌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들은 아직도 농구를 하고 있다. 데미안 릴라드(25,191cm)를 앞세워 정규리그 44승 38패, 서부 컨퍼런스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2라운드까지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 시리즈에서는 2연패 뒤 4연승을 달린 것이다.
# 2015-2016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정규리그 기록
105.1득점 104.3실점 득·실점 마진 +0.8 FG 45% 3P 37%(경기당 평균 10.5개 성공) 45.5리바운드 21.3어시스트 TO 14.6개 ORtg 106.1 DRtg 105.6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기록(5일 기준)
6경기 평균 97.3득점 98.3실점 득·실점 마진 -1 FG 40.9% 3P 33.7%(경기당 평균 10개 성공) 50.8리바운드 21.3어시스트 TO 13.2개 ORtg 101.8 DRtg 102.2
포틀랜드는 5일 현재(이하 한국시각), 골든 스테이트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사실, 리그 최강팀 골든 스테이트는 포틀랜드가 쓰는 반전 드라마의 조연이 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ESPN이 전문가들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모두가 만장일치로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했다.

릴라드와 맥칼럼 듀오, 이제는 진정한 포틀랜드의 중심.
하지만 포틀랜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골든 스테이트를 괴롭혔던 것처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역시 그들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릴라드는 정규리그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4경기 경기당 평균 36.5득점(FG 47.5%)을 올리는 등 골든 스테이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데미안 릴라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정규리그 기록
4경기 33.7분 출장 36.5득점 2리바운드 6.5어시스트 FG 47.5% 3P 51.1%(경기당 평균 5.8개 성공) ORtg 108.1 DRtg 107.3 USG 31%
그리고 릴라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역시 경기당 평균 27.5득점을 기록, 포틀랜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릴라드는 지난 4일 경기에서 3쿼터에만 17득점(3점슛 4개)을 몰아치며 골든 스테이트를 벼랑 끝으로 몰았지만 4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반격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 데미안 릴라드,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기록(5일 기준)
2경기 경기당 평균 38.8분 출장 23.4득점 2.9리바운드 5.3어시스트 FG 36.6% 3P 39.7%(경기당 평균 3.4개 성공) ORtg 99.9 DRtg 107 USG 28.1%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빛나는 선수는 릴라드만이 아니다. 올 시즌 MIP 수상에 빛나는 C.J 맥칼럼 역시 여전히 릴라드의 든든한 백코트 파트너로서 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시즌 벤치멤버로 출장했던 맥칼럼은 마침내 올 시즌 주전으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20.8득점을 기록,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릴라드와 함께 포틀랜드의 신바람 농구를 이끌고 있다.
# C.J 맥칼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기록
80경기 경기당 평균 34.8분 출장 20.8득점 3.2리바운드 4.3어시스트 FG 44.8% 3P 41.7%(경기당 평균 2.5개 성공) ORtg 106.8 DRtg 104.8 USG 27%
# C.J 맥칼럼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기록(5일 기준)
8경기 경기당 평균 38.9분 출장 19득점 3리바운드 3.1어시스트 FG 42.1% 3P 30.8%(경기당 평균 1.5개 성공) ORtg 103.4 DRtg 104.5 USG 22.8%

포틀랜드가 발견한 또 다른 희망! 메이슨 플럼리.
포틀랜드는 지난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맥칼럼이란 보석을 발견했다. 맥칼럼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벤치멤버로 활약하며 5경기 경기당 평균 17득점을 기록, 포틀랜드의 새로운 미래로 떠오른 바 있다.
# C.J 맥칼럼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기록(5일 기준)
5경기 경기당 평균 33.2분 출장 17득점 4리바운드 0.4어시스트 FG 47.8% 3P 47.8%(경기당 평균 2.2개 성공) ORtg 108.3 DRtg 103.8 USG 21.2%
그리고 포틀랜드는 이번에도 역시 또 한 명의 보석을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근 포틀랜드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한 메이슨 플럼리(26,211cm)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플럼리는 득점은 적지만 리바운드와 수비, 패스 등 궂은일들을 도맡으며 활약 중이다.
플럼리는 공·수에서 미숙한 면이 많지만, 평균 1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포틀랜드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균 5.5개의 어시스트도 기록, 하이포스트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실제로 플럼리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소화하면서 포틀랜드의 경기력 역시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메이슨 플럼리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기록
80경기 경기당 평균 28.7분 출장 9.1득점 7.7리바운드 2.8어시스트 1블록 FG 51.6% FT 64.2%(경기당 평균 2.6개 성공) ORtg 108.2 DRtg 107 USG 17.3%
# 메이슨 플럼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기록(5일 기준)
8경기 경기당 평균 28.7분 출장 6.9득점 12.8리바운드 5.5어시스트 1.1블록 FG 37.5% FT 70.4%(경기당 평균 2.4개 성공) ORtg 103.3 DRtg 104.4 USG 14.6%
오프시즌 팀을 떠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인사이드에서의 득점력과 보드장악력으로 포틀랜드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켰다면 플럼리는 리바운드와 패스 등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제 리그 3년차에 불과한 플럼리가 리그 정상급의 빅맨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아직은 배워야할 점들이 많아 보인다. 플럼리는 지난 4일 골든 스테이트와의 2차전에서는 턴오버를 6개나 기록하는 등 아직은 승부처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포틀랜드가 골든 스테이트를 물리치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릴라드를 중심으로 이제 막 리빌딩을 시작한 포틀랜드로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은 이후 포틀랜드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과연 포틀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포틀랜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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