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챔피언 도전하는’ 형에게 보내는 메시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3-15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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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동생 문태영(38, 194cm)은 챔피언 반지를 3개나 가졌다. 하지만 아직 형 문태종(41, 197cm)은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문태영이 형을 가로막기도 했다. 당시 창원 LG 소속으로 문태종이 통합 우승을 노리던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이 우승을 가져갔다. 맞대결에서 문태영이 평균 22.17득점, 문태종은 16.8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서로 치열하게 다툰 데 만족해야 했다.


2015-2016시즌. 형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동생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 삼성 문태영은 2015-2016시즌을 지난 2일 마쳤다. 하위권이던 삼성을 플레이오프로 올려놓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챔프전 등 더 높은 곳으로 함께하진 못했다. 다음을 기약했다.


현재 문태영은 이른 휴가에 돌입했다. 지난 3시즌 간 모비스 소속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봄에 농구 코트를 지켰다면, 지금은 출산을 앞둔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 또한 형의 챔피언 등극을 응원 중이다.



고양 오리온 소속인 형 문태종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25분 35초를 뛰며 11.43득점을 기록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9.17득점을 기록했다.


문태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7.3득점, 점수를 많이 쌓진 않았지만, 승부처 영양가 높은 득점을 올려 오리온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려놨다.


동생 문태영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형의 활약을 자랑스러워했다. “4쿼터의 사나이다웠다. 중요한 득점에 성공했다. 형의 가치다.” 그러면서 “앞서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을 같지만, 챔프전 경험이 더 많은 문태영이기에 형에게 조언해줄 것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문태영은 “이미 잘하고 있는 형에게 조언할 것은 없다. 자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도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문태영의 응원을 받은 문태종은 챔프전에서 활약을 이을까. 문태종의 소속팀 오리온은 오는 19일부터 전주 KCC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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