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과 하승진의 훈훈한 ‘의견 충돌(?)’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3-14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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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하승진과 전태풍의 찰떡 호흡. 2010-2011시즌 KCC의 우승을 끌었다. 이는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KCC의 상승세에 관해 주장 신명호는 “하승진과 전태풍이 티격태격하는 것이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케미가 KCC에 추가됐다. 안드레 에밋(34, 191cm)과 하승진(31, 221cm)의 조화다.


신 조화를 앞세운 전주 KCC는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에밋은 4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23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다. 경기 후 에밋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감독, 코치님이 준비를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하루 정도 기뻐한 다음 챔프전 준비에 집중하겠다. 감독님과 나의 첫 시즌에 성적이 좋게 나와 더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하승진은 “오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3차전에서)오세근이 나와 매치업에서 리바운드를 하다가 다쳤다. 오세근이 없어서 빈틈이 많이 보였다. 기존 선수들도 열심히 했지만, 오세근, 강병현이 빠져서 정상전력이 아니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잘 싸운 KGC인삼공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CC는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시원한 공격을 선보인 팀. 이에 관해 하승진은 “오리온은 장신 포워드가 많다. 이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 팀의 정희재, 김태홍 등이 4강에서 많이 못 뛰었는데, 챔프전에서는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승할 것으로 본다. 이유는 에밋이 있기 때문이다. 에밋 하나로 파생되는 공격이 굉장히 많다”라고 든든해 했다.


이에 에밋이 반기(?)를 들었다. 그는 “나는 하승진과 반대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하승진이 있어 우리 공격이 잘되는 것 같다. 하승진은 그냥 큰 선수가 아니라 똑똑한 선수다. 우리의 케미가 맞아서 더 잘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하승진의 얼굴에도 미소가 띄었다. 하승진은 “이게 우리 팀이 성적을 내는 이유다”라고 웃었다.


KCC와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부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을 이룬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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