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슬로우~' 추승균 감독의 당부, 선수의 생각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3-1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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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정규리그 막판부터 14연승을 달리는 KCC. 그러나 잘나가는 KCC에도 고민이 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지난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9-88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 더 나가갔다.

100점에 근접한 점수로 알 수 있듯 KCC의 공격이 매서웠다. KCC 추승균 감독은 "KGC인삼공사에서 이정현, 마리오, 오세근, 로드의 득점이 많다. 4명 중 2명만 막아도 이길 거로 생각했다. 초반에 마리오의 슛이 잘들어가 치고받았는데, 공격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조금씩 빨라지는 경기 속도다. 빠른 공격을 하는 KGC인삼공사에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다. 반대로 KCC는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체력적 어려움을 안으면 높이의 장점을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막연히 속도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4쿼터 넘어와서 천천히 볼을 돌리며 경기를 하라고 했다. 대신 하프라인을 빨리 넘어온 뒤 천천히 경기를 해야 하는데, 하프라인부터 천천히 넘어와서 공격 시간에 쫓겼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그러지 않았다." 2차전 속도에 관한 추승균 감독의 말이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승진은 "급할 때 속도가 빨라진다. 3쿼터에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태술, 태풍이 형이 경기 조율을 잘해줘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추승균 감독과는 조금 다른 의견을 전했다. "조금 빨라도 할 수 없다. KGC인삼공사는 트랩, 프레스 수비가 강한 팀이다."

속도가 3차전에서 변수가 될까. KCC는 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전태풍은 "KGC인삼공사가 더욱 강하게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하승진도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강한 팀이다. 집중해서 방심하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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