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예선 승리를 발판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들
행운의 대진일까? 남고부 G그룹과 H그룹은 세 팀으로 구성돼 단 한 번의 승리만으로도 결선진출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두 그룹 모두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는 팀이 없어 자칫하면 물고 물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고교 지도자들의 평이다.
먼저 G조는 속공을 앞세운 세 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울산무룡고는 신석 코치와 함께 온전하게 새로운 시즌을 보내며 팀 컬러를 유지하며 전력을 다져왔다. 장신 빅맨은 없지만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 스타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것이다.
팀 공격의 핵은 가드 윤원상(185cm, G)이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일대일 공격능력은 자타가 공인 하는 선수로 해를 거듭할수록 부족했던 경기 운영 능력도 향상 되 진정한 에이스로서 자리를 굳혔다.
윤원상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 김민규(187cm, F), 권민재(180cm, G) 역시 공격 능력은 수준급,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대에 비해 높이가 낮은 문제를 과연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무룡고의 성적을 가늠하게 될 것이다.
끈끈한 조직력 그리고 빠른 역습을 내세웠던 계성고는 올 시즌 장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골밑의 약점을 보완했다. 지난 시즌부터 가드진에서 활약 했던 박영선(178cm, G)과 김혜원(177cm, G)은 단신이지만 볼을 다루는 재간이나 일대일 공격 능력은 합격점.
하지만 골밑을 담당할 선수들 대다수가 신장은 좋은 대신 경험과 세기가 부족해 상대를 압도할 수준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장은 가드 중심의 플레이로 이번 대회에 나설 것이다.
G그룹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충주고는 장우녕(193cm, F)과 한주희(190cm, F) 두 장신 포워드를 앞세워 공격적인 농구로 예선 통과를 겨누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화려한 테크니션은 아니지만 인사이드와 외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특히 파워 넘치는 돌파 공격이 일품이다.
충주고의 상대 팀들이 확실하게 골밑을 지켜내 줄 빅맨이 있는 팀들이 아니어서 두 선수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다 단신이지만 재간이 있는 이상엽(172cm, G)과 이적 징계로 비로서 모습을 드러낸 김원(185cm, F)도 충주고의 전력을 더욱 강화할 자원이다.
전통의 명문 팀들끼리 맞붙은 H그룹은 최근 전력이 크게 좋아진 휘문고의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U16아시아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민우(197cm, C)를 중심으로 이상현(202cm, C)이 버티고 있는 골밑은 여느 팀이 부럽지 않다.
여기다 전 포지션에 걸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고, 부상에서 회복한 진승원(187cm, F)과 최원제(187cm, F), 김택(193cm, F)은 상위권을 노리는 휘문고의 전력을 더욱 탄탄히 해줄 선수들이다.
광신정산고는 뚜렷한 빅맨은 없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괜찮은 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오창현(180cm, G)과 장신 포워드 윤도빈(194cm, F)이 중심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윤도빈의 경우 과거 이타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면서 공격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
그렇지만 장신 포워드라인에 비해 확실한 빅맨이 없고, 윤도빈을 제외하고 확실하게 공격을 성공시켜줄 선수가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도고는 특유의 스피드 있는 농구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전 선수들이 기본기가 잘 닦여 있고,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팀이어서 분위기를 빼앗기게 된다면 송도고를 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송도고는 어떻게든 경기의 흐름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수 있다면 예선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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