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해를 넘겨 참 오래 걸린 1승이었다.
1월3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B컨퍼런스 9,10위 순위 결정전에서 전반에만 25점 차 리드를 잡으며 제대분풀이에 나선 포스코건설이 KB국민은행을 83-50으로 대파하고 시즌 5경기 만에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변화를 선택했던 포스코건설에게는 너무나 값진 승리가 됐다.
나란히 4연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부진했던 포스코건설과 KB국민은행.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며 전력의 공백이 불가피했던 포스코건설. 당장의 성적보단 팀 리빌딩을 선택한 포스코건설은 에이스 서창환의 출장 시간을 줄이며 선수단 전체의 성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예선 4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경기가 3경기가 됐을 정도로 부침이 심했지만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1점 차 공방전을 펼친 장면은 포스코건설의 발전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경기가 됐다.
4연패의 아쉬움 속에 순위 결정전을 시작한 포스코건설은 +1점선수들로 주를 이룬 KB국민은행을 상대로 1쿼터부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12-6의 더블 스코어 차이 리드를 잡았다. 서창환이 벤치에서 코치로 나서며 이종우, 조우철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포스코건설은 철저하게 딜레이 오펜스를 펼치며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특히, 이종우는 경기 초반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에 13-9 리드를 지켜냈다.
1쿼터를 13-9로 앞선 포스코건설은 2쿼터 들어 서창환을 투입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서창환은 자신의 득점보단 동료들의 기회를 도왔고, 서창환의 투입 이후 센터 조우철이 펄펄 날기 시작했다. 적재적소에 골밑에서 연달아 찬스를 만들어 낸 조우철과 서창환의 활약은 디비전3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던 2014년의 포스코건설을 떠올리기 했다. 서창환과 조우철은 2쿼터 15점, 4어시스트, 13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의 원, 투 펀치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수, 이병기가 결장한 KB국민은행은 장신의 조우철을 막는데 완벽히 실패하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우철, 서창환의 콤비 플레이로 KB국민은행은 완벽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2쿼터 중반 이정우가 이 경기에서 세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두 팀의 점수 차는 25점 차로 벌어졌다.
2쿼터 KB국민은행의 득점을 단 5점으로 막아내며 25점 차 리드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은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맹폭을 가하며 3쿼터 한 때 40점 차까지 도망가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미 힘의 균형이 무너진 가운데 예선 4연패의 분풀이에 나선 포스코건설은 서준석과 조우철이 3쿼터 초반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정성훈의 3점포까지 터지며 2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간 포스코건설은 무려 5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일찌감치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2쿼터와 3쿼에만 47점을 집중시키며 KB국민은행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한 포스코건설은 4쿼터를 완벽한 가비지 타임(Garbarge time)으로 만들었고, 이미 무게 추가 기운 경기는 포스코건설의 33점 차 대승으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2014년 디비전3 상위권에 랭크되며 디비전2로 승격됐던 포스코건설은 디비전2 승격 이후 잦은 부침에 시달리며 좀처럼 자신들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주전 선수들의 결장으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포스코건설은 해를 넘겨 펼쳐진 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 33점 차 대승을 거두고 이번 시즌 첫 승의 달콤함을 맛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포스코건설 조우철이 선정됐다.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조우철은 "어려움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개인 사유로 인해 대거 결장하며 너무나 힘든 여정을 펼쳤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성적보단 많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다양한 선수들과 출장의 기회를 나눴고, 팀의 발전을 위한 시즌으로 생각했다. 디비전2의 레벨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뒤늦게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시즌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선수들이 그동안의 패배에 대해 분풀이를 했던 것 같다고 밝힌 조우철은 "아무래도 패배가 지속되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다. 디비전2의 레벨이 워낙 높아 힘든 점도 많았지만 매 경기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가기로 마음먹었던 것이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도 기권하지 않고 꾸준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남은 최종 순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포스코건설 83(13-9, 26-5, 21-17, 23-19)50 KB국민은행
*주요선수기록*
포스코건설
조우철 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종우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서창환 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최호준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KB국민은행
조욱진 15점, 6리바운드, 1스틸
최동오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성섭 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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