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오리온스의 무서운 상승세는 1위를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정확한 야투성공률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오리온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게 91-69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53일 만에 다시금 단독 1위로 우뚝 올라선 오리온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활약한 제스퍼 존슨이 24득점(3점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장재석이 23득점(3점1개), 문태종이 17득점(3점3개), 조 잭슨이 16득점으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케이티는 심스가 17득점 8리바운드, 이재도가 16득점(3점4), 최창진이 13득점(3점2)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미해 빛바랜 기록이 되었다.
‘3연승’의 신바람을 타려는 분위기 좋은 두 팀이 만났다. 6강을 향한 기적과 동시에 시즌 첫 3연승을 꿈꾸고 있는 케이티, 단독 1위로 올라서려는 오리온, 두 팀은 승리가 필요하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스가 3승1패, 매 경기 10점차 이상의 승부로 케이티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오리온은 케이티만 만나면 외곽에서의 화력을 뽐냈다. 3점슛 성공률 1위인 오리온이 케이티를 상대로 3.56% 더 높은 성공률 42.7%, 경기당 9.5개의 3점슛 성공을 보였다. 핵심전력 허일영, 김동욱이 빠진 오리온이지만 두 외국선수의 활약으로 1위를 노려보려한다.
케이티는 올스타전 이후 4승 1패로 현재 좋은 팀 분위기에 3연승을 향한 비상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최다연승은 ‘2’에서 그쳤다. 벌써 6번째 3연승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상승세의 케이티, 이날 과연 그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오리온스는 스타팅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제스퍼존슨의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로 내보냈고 조 잭슨을 대신해 이현민이 코트를 밟았다. 이 변화는 득점에서 긍정적으로 발휘됐다. 오리온의 이현민이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던 것. 이는 골밑의 장재석과 외곽에 서있던 존슨에게로 가며 12-0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존슨은 1쿼터에만 3점슛 3방포함 13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케이티는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성민의 3점슛 시도 3번이 불발되며 득점이 침묵했다. 5분여 만에 나온 심스의 덩크가 첫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심스와 조성민’이라는 단조로운 공격방법으로 다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1쿼터에만 7번의 턴오버를 일삼으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작전타임으로 분위기전환을 노린 케이티는 뒤늦게 11-29로 추격해나갔다.
2쿼터는 대등한 양상을 이어갔다. 이번엔 교체투입 된 조 잭슨이 존슨과 장재석의 득점을 도왔다. 존슨은 2쿼터에도 여전이 내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였고 전반에만 20득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2쿼터 블레이클리가 들어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블레이클리가 심스와 최창진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공격템포가 빨라진 케이티는 연속 8득점을 올리며 32-4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추격해 가기엔 너무 먼 점수 차였다. 오리온은 잭슨이 코트를 휘저었고 존슨과 12득점을 합작했다. 문태종도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7득점을 보탰다. 막판 장재석의 3점 버저비터가 극적으로 들어가 케이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74-57로 더 달아났다.
케이티는 뒤늦게 3쿼터에만 4방의 외곽슛이 터졌다. 3쿼터 4분 11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쏘아올린 3점은 조성민의 이날 첫 득점이었다. 이어 이재도의 3점슛도 3방이나 터졌다. 막판 연속 9점을 올렸지만 큰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버거웠다.
마지막 10분, 사실상 승부는 일찍이 결정난 모양새였다. 케이티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창진이 분전했다. 오리온스는 조잭슨과 장재석이 10득점을 합작했고 문태종의 외곽슛까지 터졌다. 오리온스는 케이티에게 단 한 번도 한 자릿수차로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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