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족해서 졌다” 전형수 감독대행의 자기 반성

김진흥 / 기사승인 : 2016-01-25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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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진흥 인터넷기자] “감독 지략 싸움에서 졌다. 스스로 더 연구하겠다”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대행의 진한 아쉬움이 깃든 한 마디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서 59-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3패(11승)째를 거둬 5할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5위 청주 KB스타즈에도 반 경기 차로 쫓겼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신정자와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공격을 풀었다. 김규희의 3점슛과 도움이 곁들어지면서 신한은행은 6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또한 우리은행의 3점슛을 적극적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흐름이 달라졌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추격을 허용했고 이승아의 3점슛까지 내주면서 역전을 당한 것.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은 강한 수비로 압박하는 우리은행으로 인해 흐름을 잇지 못했다. 번번이 공격 기회를 내주며 박혜진과 스트릭렌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3쿼터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외곽포를 통해 추격하는 듯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는 여전했고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를 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은행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은 신한은행.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대행은 “초반에는 수비가 잘 먹혔다”면서 “그러나 경기가 흐를수록 선수들의 동선이 겹쳤고 약속한 대로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공‧수 모두 힘들어했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 전 감독대행은 “경기 중 내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 후반에 높이의 우위를 가져갈지,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지 내내 고민했다. 게이틀링을 기용했지만 수비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내 판단 미스였다. 내가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경기를 풀어줄 선수들의 빈 자리가 컸다. 김규희가 이날 많이 뛰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최윤아도 좋지 않다.

전형수 감독대행은 “(김)규희가 경기 중 발목이 더 나빠졌다”라면서 “팀 사정상 뛰는 건데 좀 무리시켜서 미안한 부분이 있다. (최)윤아도 무릎이 좋지 않다. 1번과 2번에서 자원이 많이 부족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청주로 내려가 KB스타즈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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