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이겼으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너무나 달라 패배하고 말았다.”
청주 KB 스타즈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1-6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B는 3연패에 빠지며 9승 13패를 기록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쉐키나 스트릭렌을 이겨내지 못해서 당한 패배였다. KB는 ‘짠물 수비’로 정평이 난 우리은행을 수비로 괴롭혔다. 특히 3-2 지역방어를 활용했을 때 우리은행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이승아,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 등 우리은행 대부분 선수들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스트릭렌은 KB의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활약했다. 전반전을 35-26으로 마친 KB는 3쿼터에 스트릭렌에게만 16점을 내주며 49-44, 5점차로 쫓겼다. 스트릭렌에게 발목을 잡혀 달아날 수 있을 때 멀리 달아나지 못한 것이다. 결국 4쿼터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그 틈을 타 부진했던 박혜진, 임영희까지 살아나 KB는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에서는 스트릭렌이 33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가운데 박혜진도 4쿼터 중요한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0득점했다. KB에서는 강아정이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데리카 햄비도 12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으로 활약했지만, KB는 뒷심부족으로 다 잡은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Q.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부탁한다.
A. 매 경기가 중요하다. 리그 1위인 우리은행을 이겼다면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너무 달랐던 것이 아쉬웠다. 특히 수비는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느슨해졌다. 스위치 수비를 제 타이밍에 못해서 점수를 내줬다. 기술보다는 체력,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Q. 4쿼터 초반 대량 실점 당시 변연하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는?
A. 출전시간이 길어서 1분만 더 쉬게 하자고 생각했다. 김보미를 믿고 계속 기용했는데 그 사이에 더 많이 벌어졌다. 변연하에게 경기 마무리를 맡기기 위해 선수들이 좀 더 버텨주길 바랐다. 지나고 나니 후회된다.
Q. 마지막에 김보미가 3점슛을 쐈다.
A. 변연하 외의 선수에게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보미에게 던지도록 했는데, 그 판단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
Q.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A. 경기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나 약속했던 수비 전술이 후반전에는 잘 되지 않은 것, 상대 팀의 압박 수비에 실책을 한 것…. 이 두 가지는 아쉽다.
Q. 후반기 각오를 부탁한다.
예전부터 점수가 많이 나는 공격적인 농구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적어도 70점대 점수가 나길 바란다. 오늘 전반 35점은 만족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팀이지만, 레이업슛 기회면 3점슛 던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지는 것도 좋지만, 완벽한 레이업슛 기회가 발생하면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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