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아쉽게 지키지 못한 승리.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7-89로 패했다.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싸움의 후반 시작에서 만난 두 팀 이기에 경기 내용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6.5초를 남기고 87-87 두 팀의 균형은 팽팽했다. 그러나 이후 KGC인삼공사는 공격권을 지켜내지 못하고 KCC에게 내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며 팬에게 환호와 전율을 선사했다. 그 주인공은 두 외국선수 ‘로드·마리오’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받쳐준 것은 ‘87트리오’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이었다.
‘로드·마리오’와 ‘87트리오’, 이 다섯의 조합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뤄졌다. 1쿼터부터 오세근과 로드는 포스트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그리고 2쿼터 들자 여기에 마리오와 이정현의 외곽이 더해졌다. 박찬희는 공격의 흐름을 읽으며 득점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그들이 만든 하이라이트 필름은 2쿼터 3분 24초가 지나고 시작됐다. 김태술의 공을 마리오가 스틸 후 덩크로 연결한 것. 이후 2쿼터를 2분 10초 남기고는 선수들의 호흡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다시 한번 스틸에 성공한 마리오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되는 상태에서 박찬희에게 패스했다. 박찬희는 다시 마리오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자 마리오는 이를 비하인드 백 패스로 연결, 뒤따라오던 로드에게 줬고 로드는 이를 강력하고도 화려한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1분 41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로드가 원 핸드 덩크를 꽂으며 다시 한 차례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이런 하이라이트 필름은 한 두 번 나온 것이 아니다. KGC인삼공사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 특히 로드의 덩크 후 세레모니는 모든 팬들이 다 따라할 정도다. 이러한 쇼타임이 등장하면 코트 위 선수들과 코트 밖 팬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그 짜릿함을 즐긴다. 분위기를 가져오며 팀의 상승효과 또한 일으키는 쇼타임. 앞으로도 KGC인삼공사의 이러한 짜릿한 쇼타임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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