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선아 기자]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하루 전날이지만, 팬들이 몰려들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팬들을 위해 팬즈데이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KBL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을 기획했다. 올스타전만 하면 팬들이 선수들과 가깝게 행사를 즐길 기회가 적다. 그래서 전날 팬즈데이를 열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니운동회, 애장품 경매, 팬사인회 외에도 시니어, 주니어에 선발된 선수단이 청백전을 통해 올스타전 본 경기를 준비했다. "오픈 연습경기는 NBA를 벤치마킹 했다. 전날 (시니어,주니어팀이)한 번이라도 손발을 맞춰보게 된다." KBL 관계자의 말이다.
시니어, 주니어 팀은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보조체육관을 번갈아 사용하며 훈련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시니어 추일승 감독(오리온)과 주니어 김승기 감독(KGC인삼공사)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팬들에게 전해졌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작은 작전판이 아닌 칠판형 작전판을 사용. 이를 영상으로 비춰 현장을 찾은 팬들이 훈련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게 했다.
먼저 잠실실내체육관을 이용한 시니어팀은 슛 연습을 주로했다. 같은 시간에 잠실보조체육관에서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본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재미있게 할 것이다. 열심히 뺏고 뛰고 수비하겠다"라고 하며 "이기는 게 패턴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다 훈련장을 교체해 두 팀은 다시 훈련을 했다.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올라온 주니어팀에게 박종민 아나운서는 "시니어 팀은 공격 패턴 3개와 수비 패턴 2개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 말에 김승기 감독도 승부욕과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스타전에서)지역방어가 안 나왔는데, 지역방어를 해보자"라고 말해 체육관에 웃음을 쏟아지게 했다. 그러면서 팬들 앞에서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체력이 부족하다"라고 도발했다.
사전 리허설 훈련 덕에 올스타전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는 "축제가 아니라 별들의 전쟁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훈련을 본 팬들은 다음 날 경기를 어떻게 예상할까. 이선민(11) 양과 류주연(20) 씨는 "주니어가 이길 것 같다. 주니어가 연습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더 의욕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아름(28) 씨도 "주니어가 이길 것 같다. 추일승 감독님보다 김승기 감독님께 체계적으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시니어팀은 연습에서 본 모습을 가렷기 때문인지, 승리를 점친 팬이 적었다. 그럼에도 시니어의 승리를 점친 팬은 '애정'이라는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더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영민(25) 씨는 "젊은 선수들만 이기면 안 된다. 경기보다는 응원의 마음으로 시니어가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누가 승리의 주인공이 될까?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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