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약품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뒤집기로 조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월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시즌 내내 2위 자리를 지켜오던 제일약품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아모레퍼시픽을 43-42로 힘겹게 따돌리고 뒤집기에 성공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극적으로 조 1위를 탈환한 제일약품은 디비전3 B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조 1위 자리를 건 두 팀의 단두대 매치였다. 4연승의 아모레퍼시픽과 3승1패의 제일약품. 공교롭게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게 된 두 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켜온 아모레퍼시픽과 마지막 순간 뒤집기를 노리는 제일약품은 경기 팁 오프 이후 경기 종료 1.2초 전까지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1쿼터부터 공방전을 펼쳤다. 제일약품의 외곽포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하이준과 박영수가 경기 초반부터 2개의 3점포를 번갈아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제일약품은 1쿼터 후반 센터 이요섭의 높이까지 살아나며 무패의 팀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11-10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4연승을 구가하던 아모레퍼시픽은 제일약품을 상대로 높이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변상민이 1쿼터부터 엄청난 골밑 장악력을 선보이며 제일약품의 높이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변상민의 고군분투 속에 김희원과 김용완이 8점을 합작한 아모레퍼시픽은 1쿼터 후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경기는 2쿼터에도 양상이 바뀌지 않았다. 김희원과 김용완이 골밑에서 연달아 멋진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 아모레퍼시픽은 2쿼터 초반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선 제일약품은 김성훈이 곧바로 3점포를 터트리며 16-14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드 하이준이 볼 다툼 도중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가 있었던 제일약품은 박영민이 곧바로 3점포를 터트리며 하이준의 공백을 메웠다.
김성훈, 박정훈, 이요섭 트리플 타워를 가동한 제일약품은 골밑의 안정 속에 전반에만 3점포 4개를 터트리며 오히려 외곽에서 경기의 해법을 찾는 모습이었다. 4년 전 팀을 이끌었던 김성훈이 아모레퍼시픽과의 경기를 앞두고 부산에서 상경할 정도로 의욕을 보인 제일약품은 2쿼터 중반 터진 박영민의 3점포 이후 7점 차로 리드 폭을 벌리며 경기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철저한 경기 준비로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려온 아모레퍼시픽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2쿼터 상대의 외곽포에 밀려 7점 차까지 뒤쳐졋던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골밑에서 칼날 같은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변상민이 있었다. 제일약품의 트리플 타워를 상대로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한 변상민은 팀이 위기에 몰렸던 2쿼터 후반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4-21까지 제일약품을 추격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2쿼터에도 경기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은 두 팀의 경기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의 흐름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3쿼터 초반 아모레퍼시픽 안성준이 두 번의 속공 상황에서 연달아 재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27-24로 역전을 선물했다. 이후 이성수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상승세를 탄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3쿼터 들어 빈공에 시달리며 단 6득점에 그친 제일약품은 박영수와 박영민의 3점포 두 방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골밑 득점이 봉쇄됐던 제일약품은 박영수와 박영민이 외곽에서 3점포 두 방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팀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냈다. 3쿼터 리드를 빼앗겼던 제일약품은 박영수와 박영민의 3점포 두 방으로 32-30으로 아모레퍼시픽을 2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30초 전까지도 39-39로 팽팽히 맞서며 조 1위 결정전다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팽팽한 두 팀의 승부는 이번 시즌 첫 출전한 제일약품 김성훈의 블록슛이 나오며 경기의 무게 추가 제일약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41-39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4쿼터 후반 동점을 노리던 아모레퍼시픽의 야투를 김성훈은 블록슛으로 저지했고, 김성훈의 블록슛 이후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은 제일약품은 박영민이 결승 득점이 되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43-39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경기 종료 1분 전 아모레퍼시픽 이성수에게 야투를 내준 이후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김희원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동점 허용의 위기를 맞았지만 아모레퍼시픽 김희원이 자유투 1개를 실패하며 극적으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1점 차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경기 종료 직전 박영민의 3점포가 빗나갔지만 김성훈이 몸을 날려 공격권을 찾아오며 아모레퍼시픽의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무위로 막아냈다.
결국, 박영수, 박영민, 하이준이 3점포 7개를 합작한 가운데 김성훈, 이요섭, 박정훈의 트리플 타워까지 제 몫을 해내며 내, 외곽에서 강력한 짜임새를 보인 제일약품은 시즌 내내 조 1위를 지키던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제일약품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디비전3 우승후보인 나이키 코리아를 상대로 디비전3 B컨퍼런스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포 세 방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제일약품 박영수가 선정됐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4년여만의 복귀 시즌에서 조 1위를 확정 지은 박영수는 "코트에 나선 팀원들 전원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승리였다. 아모레퍼시픽이 워낙 강팀이라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없었지만 팀 동료들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하진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 상대의 자유투 실수와 김성훈 선수의 블록슛이 승기가 되어 우리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같다."라고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원년 멤버 김성훈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고 밝힌 박영수는 "이요섭, 박정훈 선수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부산에서 근무 중인 김성훈 선수가 모처럼 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섰다. 덕분에 골밑에서 세 명의 빅맨들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고, 골밑이 든든하다 보니 외곽의 선수들도 마음 편히 슛을 던질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멤버에 변화가 많았는데 모처럼 모인 예전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이 한 마음이 되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 가용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우리 팀의 약점인 체력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시즌에 나설 때만 해도 조 1위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박영수는 "아무래도 멤버의 변화가 컸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어려운 상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팀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아졌던 것 같다.디비전3 B컨퍼런스 결승에서 이번 시즌 디비전3 우승후보 0순위인 나이키 코리아를 만나게 됐다. 강팀이긴 하지만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새롭게 전술을 준비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제일약품 43(11-10, 13-11, 6-11, 13-10)42 아모레퍼시픽
*주요선수기록*
제일약품
이요섭 14점, 21리바운드
박영수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성훈 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아모레퍼시픽
이성수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김용완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변상민 8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B68CFE819C578B74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