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JUST DO IT!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진 2015 나이키 바스켓볼 3on3은 오는 19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5 나이키 바스켓볼 3on3는 서울, 대구, 부산 3개 지역에서 고등부, 대학부, 여자부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제 파이널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지역별 예선 4강팀과 패자부활전 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총 3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참가한 모든 팀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트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나이키에서는 이들의 열정을 담고자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신발을 대여하기도 했고, 세상의 편견에 속 시원히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팀들의 열정에 취재를 다녀온 기자의 큼직한 얼굴도 새카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최고의 열정을 보여준 서울, 부산지역 고등부 우승팀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청소년들의 농구 사랑과 열정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들의 열정을 다시 확인한 순간 얼굴이 한결 더 까매진 기분이었다.
인터뷰 참가자
서울지역 고등부 우승팀 ‘아가리’ 주장 손세기(18, 덕수고3)

부산지역 고등부 우승팀 ‘모션스포츠’ 주장 조용범(18, 브니엘고3)
# 농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손세기_ 원래 단국대학교부속중학교까지 야구선수였어요. 야구를 그만둔 후 방황했어요. 우연히 한강을 가게 됐는데 길거리 농구 하시는 분들을 봤어요. 드리블도 잘하시고 슛도 잘 쏘시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어요.
조용범_ 중학교 3학년 때 체육시간에 처음 시작했어요. 그때 농구를 배우면서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됐어요.
# 농구를 하면서 농구 내적, 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나요?
손세기_ 야구와 달리 계속 뛰어다녀야 해서 힘들고, 수비가 어려웠어요. 농구를 늦게 배워 슛 폼이 엉망이었요. 슛 폼도 그렇고 전반적인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이 어려웠어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들이 농구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해주셔서 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어요.
조용범_ 아무래도 공부 때문에 농구 좀 그만하라고 많이 얘기하셨어요. 하지만 체육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인정해주시고 있어요. 키가 커서 센터를 보는데 체형이 마른 편이라 힘센 분들을 만나면 어려움을 느껴요.
# 앞으로도 농구를 계속할 건가요?
손세기_ 현재 길거리농구에서 친해진 형들과 ‘휘모리’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서울시민 3on3리그에 출전중이이에요. 출전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좌절도 했지만 농구가 너무 좋아 계속 할 것 같아요.
조용범_ 모션스포츠라는 팀을 만들어 친구들과 하고 있어요. 평생 농구에 빠져 살 것 같아요.
# 농구를 하면 재미있는 이유나 매력이 뭐가 있을까요?
손세기_ 계속 패스를 주고받으며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내가 못해도 동료가 할 수 있고 서로 도와가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조용범_ 득점이 많이 나고 팀원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하는 스포츠이기에 매력을 느꼈어요. 돌파와 패스를 좋아하는데 성공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 학생의 시각에서 농구가 침체된 원인이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손세기_ 농구가 처음 시작하기 어려운 스포츠라는 점이 아쉬워요.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스포츠가 구분되어 있는 것도 안타까워요. 농구가 정말 재밌는 스포츠인데 홍보가 부족해 농구의 재미를 접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매니아 스포츠가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워요.
조용범_ 지금은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인기가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대회와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농구 대회나 행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으면 해요.
# 파이널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손세기_ 저희는 그냥 즐기는 팀이에요.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나와서 떨어질 줄 알았어요. 운 좋게 우승까지 해버려 얼떨떨해요. 지난주부터 연습을 시작했어요. 우리 팀은 개개인의 개성이 달라 여러 전술을 맞춰보고 있어요.
조용범_ 학생이라 평일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요즘은 어려워요. 하지만 저희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같이 했어요. 많이 연습을 했고 대회에 나간 경험도 많아요. 그냥 연습했던 만큼만 했으면 좋겠어요.
# 파이널을 앞둔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손세기_ 저희는 우승보다는 관중들에게 농구가 얼마나 재밌는 스포츠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농구의 멋을 알려주는 팀이 되고 싶어요.
조용범_ 크게 부담 갖지 말고 평소 연습하던 대로만 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는 부산 지역에서 우리 모션팀이 1,2등을 모두 차지했어요. 이번에는 파이널도 우승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농구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손세기_ 멋진 드리블과 슛이 그물을 통과하는 소리를 느끼는 순간 농구라는 스포츠에 빠지게 될 겁니다!
조용범_ 운동을 한다고 공부를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농구라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 공부할 때는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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