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삼일상고 김민구 A코치가 커피차 선물에 결선 진출로 보답했다.
삼일상고는 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예선 이튿날 경기서 계성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3-80으로 이겼다. 강지훈(202cm, C)과 고찬유(191cm, G,F)의 활약에 힘입어 삼일상고는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삼일상고는 이번 대회서 김민구 A코치가 벤치를 지휘한다. 수장인 정승원 코치가 U18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하며 자리를 비웠기 때문. 홀로 벤치를 지휘하게 된 김 코치는 팬들의 커피차 선물의 기운을 받아 지도자 데뷔(?) 무대서 결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민구 A코치는 “종별 대회 우승 후 선수들에게 쉴 시간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그저 (이윤환) 감독님, (정승원) 코치님이 만들어놓으신 틀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심어주려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장과 에이스 이주영(190cm, G)의 부재 속에도 삼일상고는 순항 중이다. 조 1위로 결선 진출을 이끈 김 코치는 “조 1위로 예선전을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현재 갖춰진 팀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팀을 운영하려 했다”라며 결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대회 첫날인 2일 양구 문화체육회관 한 켠에 커피차가 한 대 서 있었다. 이 커피차는 삼일상고와 김 코치를 응원하기 위해 익명의 팬이 보냈다고 한다.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팬들을 위해 김민구 A코치는 예선전 전승으로 응답했다.
김 코치 역시 커피차 선물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며 이벤트를 기획한 팬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나도 익명으로 (커피차 선물을) 받아서 누가 해주셨는지는 모른다. 삼일상고가 돋보일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선수들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김민구 A코치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결선 무대에서 더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코트 안에서의 아쉬움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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