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훕스하이프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콜린 섹스턴이 4000만 달러 계약 대신 7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연일까. 이번 비시즌 자유계약선수가 된 섹스턴에게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제시한 계약은 3년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당초 자유계약시장 개장 전의 평가보다 훨씬 낮은 규모의 계약이다. 그도 그럴것이,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섹스턴은 3년차 시즌이던 2020-21 시즌 경기당 24.3점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득점원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클리블랜드 말고 계약을 제시한 팀이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섹스턴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가 되었다. 3년 4000만 달러 계약을 수용하느냐, 혹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다가올 시즌 720만 달러만을 수용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도전하느냐에서 갈림길에 놓인 것이다.
매체에 의하면 섹스턴의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캠프는 3년 4000만 달러 제안을 수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뒤 다음 시즌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노린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분명 섹스턴은 젊고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극심한 NBA 자유계약시장이다. 왜 이런 기조에서 팀들은 경기당 24점을 기록했던 유망주 가드를 이토록 박하게 평가하는 것일까.
우선 4년차 시즌에 입은 반월상 연골 파열 부상을 빼놓을 수 없다. 농구선수가 입을 수 있는 부상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에 속한다.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해 섹스턴의 주가가 기록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볼 소유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두드러진다. 볼을 오래 쥐어주면 득점으로 연결을 시킬 능력은 되지만, 공격이 간결하지 못해 동료들이 슛 기회를 잡기 어려운 성향이다.
더해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다리우스 갈랜드라는 최고의 가드 스타를 탄생시키며 섹스턴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갈랜드는 지난 2021-22 시즌 올스타전 멤버로 선정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여기에 캐리스 르버트도 버티고 있다. 섹스턴에 비해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꾸준함은 훨씬 좋고, 사이즈도 커서 수비 상황에서 섹스턴보다 활용 가치가 높다.
결국 이같은 전후상황에서 섹스턴은 다가오는 시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커졌다.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낸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선택이다. 이 선택이 신의 한수가 될지, 혹은 악수가 될지는 두고봐야 할 사안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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