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6승 27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남은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지더라도 6위를 확보했다. 창원 LG가 전주 KCC에게 졌기 때문이다. 시즌 마지막 날 가스공사가 KT에게 이기고,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에게 진다면 가스공사는 5위까지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앞세워 29-9로 앞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장기인 3점슛을 막지 못해 한 자리 점수 차이까지 쫓겼다. 3쿼터 막판 72-64로 앞설 때 앤드류 니콜슨과 두경민의 연속 11득점으로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 한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에 다가섰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이번 시즌은 남다른 시즌이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매각 팀이 있는지 없는지 기다렸고, 감사하게 한국가스공사가 결정해주셔서 대구를 연고지로 삼아서 선수들이 다 내려왔다”며 “이런 첫 해, 10년 동안 공백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하거나 못 하거나 대구 팬들께서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 시즌을 되돌아보며 플레이오프에 어떻게 임할지도 덧붙였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정효근의 시즌 아웃 부상, 두경민의 부상, 시즌을 치르면서 니콜슨의 여러 부상 등 여러 악재가 있었다. 김낙현, 이대헌, 차바위, 전현우 등등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어려움이 있어도 창단 첫 해 대구 팬들께 봄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씀 드리면서 여기까지 왔다. 감독으로 6강에 간 건 만족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6강 진출을 이뤄낸 건 남다르게 생각하고, 고맙다.
지금부터 더 큰 경기다. 큰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사실 차바위가 종아리에 피가 고일 정도라서 못 뛸 상황이었는데 투혼을 보여줬다. 김낙현도 발목이 돌아갔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남은 KT와 경기, 그 이후 3일 휴식 동안 알차게 준비해서 플레이오프 때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가스공사가 6위로 마무리하면 3위 KGC인삼공사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유도훈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공수 스피드를 바탕으로 3점슛을 많이 던진다. 어차피 30개를 던져서 30%냐, 40개를 던져서 30%냐 이런 확률이 있다”며 “외곽을 막고 수비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 들어갔을 때 리바운드를 단속하고 상대 수비를 잘 공략하느냐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디제이 화이트와 홍경기가 어려운 상황일 때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유도훈 감독은 “화이트와 홍경기 등 이런 선수들이 잘 하지만, 감독의 바람과 꿈은 니콜슨과 두경민의 체력 회복이다. 두경민은 1쿼터 때 뛰더니 2쿼터에서 힘들어했고, 니콜슨도 마찬가지다. 일반인들은 (코로나19) 후유증이 3개월 등 오래 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운동 선수는 느끼는 감각이 다르다. 많이 힘든 걸 이겨내려고 하는 건 보인다. 두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며 “화이트와 홍경기 여기에 정영삼이 수비와 운영 등 짧은 시간이라도 안정을 취하게 해준다. 전현우는 무릎이 안 좋아 많이 못 뛰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나아서 얼마나 정상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냐가 관건이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5일 KT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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