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5일 동국대와 중앙대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도 이제 84경기 중 단 6경기, 팀당 1경기만 남겨놓았다.
순위도 어느 정도 결정되었다. 12승 1패를 기록 중인 고려대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연세대는 동국대에게 일격을 당해 2위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공동 8위인 한양대를 꺾으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현재 10승 3패로 연세대와 공동 2위인 경희대는 8일 성균관대를 이긴다고 해도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졌기에 3위를 치지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양대가 연세대를 꺾는다면 2위로 한 계단 더 오를 수 있다.

다만, 중앙대가 2위가 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연세대가 한양대에게, 경희대가 성균관대에게 지고, 중앙대가 상명대에게 이기면 세 팀이 나란히 10승 4패로 동률이다.
이 경우 대학농구리그 순위 규정에 따라 전체 팀간 득실 편차를 따진다. 현재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연세대는 +126점, 경희대는 +58점, 중앙대는 +121점이다. 연세대가 지고, 중앙대가 이긴다는 가정이 붙었기에 5점 차이는 충분히 뒤집어 진다. 중앙대가 2위, 연세대가 3위, 경희대가 4위가 될 수 있다.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연세대와 경희대가 2위와 3위를 확보한 건 아니다.
대신 중앙대가 연세대 또는 경희대 중 한 팀과 동률을 이루면 무조건 4위로 밀린다. 맞대결에서 졌기 때문이다.
중앙대 역시 4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8승 5패로 공동 5위인 단국대와 동국대가 맞붙는다. 중앙대가 상명대에게 지면 단국대와 동국대의 승자와 똑같은 9승 5패로 시즌을 마친다. 중앙대는 두 팀 모두에게 졌기에 무조건 5위로 밀린다.
중앙대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경기 이점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지키려면 상명대를 이겨야 한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 4강에 오른다면 1위 고려대와 만나는 대진표를 받는다. 6위는 고려대를 피한다.
고려대를 제외한 연세대 포함 단판 승부에서는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바란다면 5위보다 6위가 더 낫다고 내다보는 것이다.
고려대와 경기를 남겨놓은 7위 건국대(7승 6패)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99%다. 100%라고 할 수는 없다. 건국대는 희박하지만 공동 8위 성균관대, 한양대(이상 6승 7패)와 나란히 7승 7패로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세 팀이 동률이면 전체 팀간 득실 편차를 따진다. 건국대는 +28점, 성균관대는 +9점, 한양대는 -61점이다. 건국대가 9위로 떨어지려면 고려대에게 45점 차이로 지고, 한양대가 연세대에게 45점 차이로 이겨야 한다. 89점의 격차가 한 경기 만으로 뒤집어지기는 힘들다. 100%는 아니지만 99%인 이유다.
건국대는 성균관대, 한양대에게 모두 이겼기에 성균관대 또는 한양대 중 한 팀과 7승 7패로 동률이라면 7위다.
현재 전력상 1%의 가능성보다 더 낮지만, 만약 건국대가 고려대를 꺾는다면 어떻게 될까?
건국대는 그럼 단국대와 동국대의 맞대결 패자와 8승 6패로 동률이다. 동국대에게는 득실 편차 +9점(상대 전적 1승 1패)으로 앞서고, 단국대에게는 1패로 상대전적 열세다(대학농구리그는 같은 조와 2경기, 다른 조와 1경기씩 치름). 어느 팀과 동률을 이루느냐에 따라서 6위와 7위로 나뉜다.

한양대는 사실상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연세대에게 승리한다고 해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 팀이 동률일 때 한양대는 득실 편차에서 가장 불리해 9위로 떨어진다.
한양대가 8위를 차지하는 경우의 수는 성균관대가 경희대에게 패하는 것이다. 한양대는 성균관대하고만 동률이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성균관대보다 상위 순위 8위를 가져간다.
성균관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경희대를 꺾으면 된다. 물론 여기에는 건국대가 고려대에게 진다는 가정이 붙어 있다. 성균관대는 한양대, 건국대의 최종 결과를 알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경기의 승패 경우의 수에 따라 순위가 제각각 나뉘지만, 순위 변동의 가장 사례는 조선대가 명지대에게 16점+ 승리했을 때다.
상명대가 중앙대에게 져서 세 팀이 나란히 1승 13패로 마치면 역시 전체 팀간 득실 편차를 살펴야 한다. 현재 상명대가 -215점, 명지대가 -243점, 조선대가 -274점이다.
상명대가 중앙대에게 40점 가까운 대패를 당하지 않으면 10위다. 더불어 명지대를 16점+ 격차로 꺾은 조선대가 11위로 올라서고, 명지대가 12위로 떨어질 수 있다.
6경기를 남겨놓은 대학농구에서 세세하게 따지면 아직도 1위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11팀의 복잡한 순위 변동 경우의 수가 나오지만, 큰 틀의 순위 윤곽은 잡혔다.
현재 순위가 그대로 유지될 듯 하다. 그 가운데 단국대와 동국대의 승자가 5위가 되며 최고 빅매치라고 할 수 있는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다. 이 두 경기는 모두 8일 열린다.
♦ 남자 대학농구리그 남은 경기 일정
06일 오후 2시 한양대 vs. 연세대
07일 오후 3시 고려대 vs. 건국대
08일 오후 5시 단국대 vs. 동국대
08일 오후 5시 성균관 vs. 경희대
09일 오후 5시 상명대 vs. 중앙대
10일 오후 2시 명지대 vs. 조선대
※ 앞쪽이 홈팀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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