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윤기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T에 지명됐다. 그는 204cm의 신장과 208cm의 윙스팬,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윤기는 기대에 부응하듯 데뷔시즌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 42초 동안 7.5점 4.7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그는 “대학리그에서 뛸 때는 외국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뛰어보니 외국선수도 있고 나보다 높고 힘도 세고 기술도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에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재미있기도 했다.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골밑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림 바로 아래에서 64.6%에 달하는 야투 성공률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38.4%로 급감한다. 3점슛 라인 부근에서는 야투 시도가 30회를 채 넘지 않는다. 이처럼 한정적인 득점수단과 공격 스킬이 하윤기의 약점으로 꼽혔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해내기 위해 오프시즌 그는 미드레인지 점퍼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지난 시즌 미드레인지 점퍼가 너무 부족했다. 첫 시즌보다 더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했다.
개막을 한 달 앞둔 현 시점에 어느 수준까지 준비됐냐는 질문에 “사실 아직까지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든다. 연습경기 때 잘 들어가긴 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던지다 보니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고 경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95~96kg이었는데 오프시즌에 103kg까지 몸을 끌어 올렸다.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윤기는 고려대 후배 이두원에게도 조언과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두원이 속한 고려대는 지난 7일 열린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두원은 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하윤기는 “(이)두원이가 얼리 엔트리로 참가하는 것이니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라며 이두원을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두원이가 상대팀으로 프로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 붙게 된다면 적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승부욕을 내비쳤다.
하윤기는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과 더불어 “존스파파 멤버에 공석이 생겼지만, 내가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괜히 피해가 갈까 꺼려진다(웃음). 춤에 자신도 없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신다면 당연히 할 생각은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만반에 준비를 끝마쳤다. 하윤기는 “KBL 컵대회 때 오프시즌에 준비한 것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코트에서 더 투지 넘치고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그리고 미드레인지 점퍼를 조금이라도 더 잘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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