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95-6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서 박지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에 10점을 예열한 뒤 3, 4쿼터에도 13점을 적립한 그는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후 만난 박지현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다. 경기가 연기 되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또 준비도 더 많이 했다. 그래서 더욱 이기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박지현은 어느 덧 4년차 시즌을 맞아 팀의 주축으로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치르고 있다. 예년과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는 "확실히 지난 시즌에는 주축으로 플레이오프 뛴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갔다. 그래도 언니들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정규리그 막판부터 트랜지션 상황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속공으로 여러 차례 득점을 만들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더 선호하냐고 묻자 "팀에서도 내가 트랜지션에 의한 공격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거나 언니들의 득점을 도울 때 더 많은 희열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지현은 오빠 박지원(수원 KT)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꿈꾼다. 박지원의 KT 역시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있다.
박지현은 "오빠와 같이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둘다 목표를 갖고 있다. 우선 나부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오빠 역시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둘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지현으로선 챔피언결정전 무대가 더욱 간절한 이유가 있다. 박지현은 2018년 데뷔 후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과 인연이 없다. 데뷔 시즌인 2018-2019시즌에는 용인 삼성생명에게 패했고,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또 삼성생명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끝으로 그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고 싶지만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2차전부터 이겨야 한다. 2차전을 이기고 생각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일단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신한은행과의 2차전만 생각하겠다"라고 2차전이 열리는 인천도원체육관에 시선의 끝을 옮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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