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김수인(177cm, G)이 숭의여고의 춘계 대회 4연패에 힘을 보탰다.
숭의여고는 22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9회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고를 74-66으로 눌렀다. 제공권 우위(47-33)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킨 숭의여고는 상대의 추격을 저지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이스 심수현(170cm, G)의 부상 공백과 수장이 공석인 상황 속에 최상의 결과를 이뤄냈다. 숭의여중 박민재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챔피언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숭의여고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춘계연맹전 정상에 등극했다(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은 제외).
이날 경기서 김수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우승에 일조했다.
“솔직히 (심)수현 언니가 빠져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라며 말문을 연 김수인은 “그래서 그런지 우승해서 더 기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며 감격했다.
계속해 그는 “올해 첫 대회다 보니 긴장을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플레이가 수월하게 이뤄진 것 같다. 팀원들도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초등학교 1학년 말 농구공을 만진 김수인은 이겼을 때 오는 짜릿함이 너무 좋다고.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농구를 처음 시작했다. 나랑 잘 맞는 운동인 것 같고, 경기를 이겼을 때 오는 짜릿함이 너무 좋다. 그 맛에 농구를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김수인의 말이다.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을 롤모델로 삼은 그는 “김단비 선수의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팀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우리 팀에서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첫 대회서 우승과 MVP 수상의 겹경사를 누린 김수인은 “(MVP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상식 때 내 이름이 불려서 너무 놀랐다. 기분은 좋았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곧장 다음 대회로 시선을 돌렸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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