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분 35초 출전’ 한채진 “그 때 아니면 뒤집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인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8 2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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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한채진이 37분 35초를 뛰며 신한은행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5점 5리바운드 6스틸로 활약했다. 한채진과 더불어 김단비(2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유승희(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힘을 합친 신한은행은 80-70으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채진은 “(구나단)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가 있는데 휴식기가 길다보니 잘 안 됐다. 그래도 그걸 계속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후반에 플레이가 되면서 승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한채진의 출전 시간은 무려 37분 35초였다. 유승희(37분 40초)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긴 시간이었다. “사실 4쿼터에 감독님께서 빼주려고 하셨다. 그러나 연패를 하고 있었고, 그 때가 아니면 경기를 뒤집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동료들과 같이 뛰고 싶었다.” 한채진의 말이다.

4쿼터 초반에도 코트를 지킨 한채진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분위기를 타며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채진은 “후반이 우리의 수비가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한다. 3쿼터 초반에 안 들어가도 계속 쐈던 게 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내 3점슛으로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았다. 확실히 우리는 슛이 잘 들어가야 풀리는 팀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3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사활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채진은 “우리은행전 준비를 해야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끼리 잘 맞춰가면서 신나게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상대 준비에만 매달리면 우리 것을 잃을 수 있다. 우리가 꾸준히 연습했던 게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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