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하나원큐 꺾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의 옅은 미소 “너무 힘든 승리였다”

인천/최서진 / 기사승인 : 2024-01-24 2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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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2024년 1월 24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원큐/인천도원체육관. 신한은행 59-57 승리.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Q. 승리 소감

역전승해서 너무 기분 좋다. 힘든 상황에서도 마무리까지 잘 해줘서 잘 끝난 것 같다.

Q. 이다연 3쿼터에 들어온 후 수비 실수, 이후 이다연을 위한 패턴을 짜줬는데?
이다연의 장점은 공격이다. 3쿼터에 흐름이 너무 안 넘어왔다. (김)소니아는 파울이 많았고, 다연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맞지 말아야 하는 3점슛을 맞았으니 당연히 자신감이 떨어졌을 거다. 그게 단점 중 하나다. 어떤 상황에서 3점을 주지 않고, 2점을 주더라도 막아야 한다. 실수하고 난 뒤 공격할 때 꼭 성공하지 못하면 출전 기회를 못 얻겠다 생각할 거다. 그런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소화하니까 동료들이 믿어주기 시작하고, 좀 더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리가 역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방송 인터뷰 중 선수들에게 물을 맞았는데?
처음에는 몰랐다. 인터뷰하고 있는데, 쓱 선수들이 보는 것 같았다. 고맙다. 다들 기분 좋았을 거다. 올 시즌 우리 너무 힘들었다. 김아름도 이번 경기부터 뛰기로 했지만, 체크해보니 좋지 않아서 빠졌다. 상황 안에서 해나가는 거다. 선수들이 참 값진 승리 하나를 하지 않았나, 터닝포인트로 삼고 후반부를 잘 보냈으면 한다.

Q. 신한은행 신입사원들이 와서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힘이 너무 되고 감사하다. 우리가 힘들 때, 안 좋을 때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시고, 회사에서 우리를 많이 사랑해준다. 정말 감사하다. 그런 힘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더 간절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회사의 서포트 없이 팀을 끌고 가나. 특히 여자농구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흥이 나고, 재밌고, 막 더 하려고 하고 이래야 하는데 응원 덕분에 기운을 받아서 잘한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보이나?
보이지는 않다. 승리가 너무 힘들었다. 상대 신지현, 김정은 몸이 100%가 아니라 겨우 이긴 거다. 100%였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우리도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더라도 어떻게든 이겨봐야 한다. 성적이 동률이 돼도 하나원큐가 골득실에서 더 앞선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Q. 2점 차, 아쉬운 패배.

3점슛을 맞은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것이 패인이다. 경기 전에 강조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더 절실했던 것 같다. 상대가 쫓아오거나 우리가 조금 앞서고 있을 때는 여유롭게 해도 되는데 잘되지 않았다. 하나의 경험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또 감독이 중간에 잘 잡아주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Q. 신지현 기용의 아쉬움?
볼 결정력이 있는 선수고, 본인이 팀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거다. 부상 이후에 들어와서 하는 거니 마음의 여유를 좀 더 갖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렇다고 열심히 안한 게 아니다. (신)지현이도 성장을 해야 하는 선수다. 내가 관리해주고 컨트롤해줘야 했는데,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 수비 때 파울이 너무 늦게 나왔는데?
12초 정도 만들고 파울로 끊으라고 했다. 끊고 한번 더 공격하려고 했는데, 아쉽긴 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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